[서울=뉴시스] 패션플랫폼 지그재그에서 원숄더 등 노출 디자인 상의 등의 판매량이 늘었다. (사진=카카오스타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한겨울에도 패션의 기준은 '보온'보다 '스타일'로 이동하고 있다.
두터운 옷으로 몸을 감싸기보다 어깨와 다리 등 일부를 과감하게 드러내거나, 가볍고 활동적인 아이템을 선택하는 소비가 확산되는 모습이다.
20일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에 따르면 올 겨울 원숄더·오프숄더 등 노출 디자인 상의와 쇼츠류 상품의 수요가 크게 늘었다.
지그재그가 최근 한 달간(12월 14일~1월 13일) 상품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한쪽 어깨를 드러내는 원숄더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263% 증가했고 거래액도 229% 늘었다.
특히 캐주얼한 디자인의 원숄더 맨투맨 거래액은 2291% 급증하며 겨울 시즌 이례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니트 소재 원숄더 상품 역시 거래액이 93% 늘었다. 오프숄더 맨투맨, 니트, 블라우스 등 관련 상품도 두 자릿수 이상의 거래액 증가율을 기록했다.
상의가 가벼워진 만큼 하의도 짧아졌다.
같은 기간 쇼츠 거래액은 전년 대비 140% 증가했으며, 울 쇼츠(1182%), 니트 쇼츠(31%) 등 겨울 소재를 적용한 상품이 인기를 끌었다.
노출 상의 착용에 필요한 오프숄더 브라, 누브라, 튜브탑 등 이너웨어 거래도 함께 늘며 스타일링 방식 전반이 변화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올 겨울 극심한 한파와 온화한 날씨가 반복되는 등 기온 변동 폭이 커진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보온성이 강화된 아우터가 일상화되면서, 이너웨어와 하의는 이전보다 가볍고 자유로운 디자인을 선택하는 경향이 뚜렷해졌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추운 날씨에도 야외 활동을 즐기는 소비자가 늘면서 기능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갖춘 데일리 아우터에 대한 수요도 커지고 있다.
패션업계는 러닝, 워킹 등 일상 속 활동성을 고려한 경량 아우터와 간절기 아이템을 중심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는 추세다.
LF 리복은 활동성과 디자인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간절기 아우터 라인업을 강화하며 이러한 소비 흐름에 대응하고 있다.
가볍게 걸치면서도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한 윈드브레이커 등의 제품을 앞세워 일상과 운동의 경계를 허무는 전략이다.
특히 리복 '레전드 윈드 브레이커'는 2024년 2월 첫 출시 이후, 무신사를 비롯한 주요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연이어 완판을 기록하며 리복을 대표하는 바람막이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1월 재출시 이후 무신사 내 연간 판매량이 전년 대비 140% 증가하며 전 채널 완판에 힘입어 2차 리오더까지 진행됐다.
업계 관계자는 "보온성이 강화된 아우터가 일상화되면서 이너웨어와 하의는 계절에 덜 구애받는 스타일 중심 소비로 이동하고 추세"라며 "날씨 변화가 잦아질수록 기능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고려한 아이템 수요는 더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vivi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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