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헵번·다이애나도 즐겨 입었다…'패션 거장' 발렌티노 가라바니, 별세

머니투데이 양성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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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유명 디자이너 발렌티노 가라바니/사진=로이터

이탈리아 유명 디자이너 발렌티노 가라바니/사진=로이터



이탈리아의 유명 디자이너 발렌티노 가라바니가 19일(현지시간) 별세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발렌티노 가라바니·지안카를로 지암메티 재단은 이날 발렌티노가 로마 자택에서 93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1932년 이탈리아 북부에서 태어난 발렌티노는 1959년 자신의 이름을 딴 회사 발렌티노 하우스를 세우고 패션 디자이너로 활발하게 활동했다.

발렌티노는 1998년 이탈리아 한 회사에 약 3억 달러(한화 약 4424억원)에 브랜드를 매각하고 이후 디자이너로서 디자인에 전념해왔다.

그는 특히 발렌티노의 시그니처 컬러 '발렌티노 레드' 드레스로 유명 배우와 정관계 인사들의 사랑을 받았다. 실패 없는 디자인으로 '레드카펫 제왕'으로 불리기도 했다.

2001년 줄리아 로버츠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입었던 흑백 드레스,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이었던 재클린 케네디 여사가 1968년 그리스 해운 재벌 아리스토텔레스 오나시스와 재혼할 때 입었던 긴 소매 레이스 드레스 등이 그의 작품이다.


배우 오드리 헵번, 영국 다이애나 스펜서 왕세자빈도 발렌티노 드레스를 즐겨 입었다고 한다.

발렌티노는 과거 인터뷰에서 "나는 여자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안다"며 "그들은 아름다워지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또다른 인터뷰에서는 "여성은 아름다운 꽃다발과 같다"며 "항상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태어났다"고 했다.


발렌티노 가라바니·지안카를로 지암메티 재단은 "발렌티노는 우리 모두에게 길잡이이자 영감의 원천이었고 빛과 창의성, 비전의 원천이었다"면서 그를 추모했다.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발렌티노는 이탈리아 고급 패션의 스타일과 우아함을 대표하는 거장"이라고 했다.

장례식은 오는 23일 로마 중심부에 있는 산타 마리아 델리 안젤리 에 데이 마르티리 성당에서 치러진다.

양성희 기자 y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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