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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위협' 그린란드 부글…개썰매 행사에 美특사 초청 취소

뉴스1 윤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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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썰매 협회 "외부로부터의 정치적 압력 용납 못해"



2024년 4월 28일(현지시간) 그린란드의 한 피오르드 해빙 위에서 이누이트 사냥꾼이 개썰매로 이동하며 물범을 찾고 있다. (자료 사진) 2024.04.28. ⓒ AFP=뉴스1 ⓒ News1 윤다정 기자

2024년 4월 28일(현지시간) 그린란드의 한 피오르드 해빙 위에서 이누이트 사냥꾼이 개썰매로 이동하며 물범을 찾고 있다. (자료 사진) 2024.04.28. ⓒ AFP=뉴스1 ⓒ News1 윤다정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에서 덴마크 자치령 그린란드 문제를 담당하는 특사로 임명된 제프 랜드리 루이지애나 주지사가 그린란드 전통 개 썰매 경주에 초청됐으나 취소됐다.

19일(현지시간) 폴리티코 유럽판에 따르면, 그린란드 개 썰매 협회(KNQK)는 페이스북을 통해 "랜드리 주지사에게 초청장을 발송했던 관광회사가 초청을 철회했다"며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앞서 KNQK는 랜드리 주지사가 행사에 초청된 사실이 알려지자 이를 비판하며 "외부로부터 정치적 압력이 가해지고 있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또한 개 썰매 경주에 "외국 정치인들이 참여하는 것은 전적으로 부적절하다"고도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랜드리 주지사를 미국의 그린란드 특사로 임명했다. 랜드리 주지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그린란드 병합 구상을 지지해 왔던 인물이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일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축출 작전 이후로 그린란드에 대한 군사 행동 내지 매입 등을 시사하는 발언을 노골화해 왔다.


지난 17일에는 덴마크를 비롯한 유럽 8개국이 그린란드에 소규모 병력을 배치했다는 이유로 2월 1일부터 10% 관세를, 6월 1일부터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다.

한편 지난해에는 JD 밴스 미국 부통령의 부인 우샤 밴스도 그린란드 방문 일정 중 개 썰매 경주에 참석하려 했다가 덴마크 내에서 반발이 거세지자 취소한 적이 있었다. 해당 일정은 밴스 부통령 부부가 피투피크 미군 기지를 방문하는 것으로 대체됐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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