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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 국면 속 이란 국영방송 '해킹'...중동 향하는 미 항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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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체제 인사' 레자 팔레비 전 왕세자 인터뷰 방송
이란 국영 뉴스채널, 반정부 시위 지지 영상 송출
이란 경제난 시위 소강 국면…"금주 인터넷 재개"

[앵커]
3주째 이어진 반정부 시위가 소강 국면을 맞으면서 이란 정부는 인터넷 정상화 계획을 밝히는 등 유화책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항공모함이 중동으로 향하는 가운데 이란 국영 뉴스채널에서는 반정부 시위를 지지하는 방송이 나오다가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란 국영 뉴스채널이 송출한 영상입니다.


이례적으로 반정부 시위를 지지하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이란 국영 뉴스채널(IRINN) / 현지 시간 18일 : 미국은 여러분과 함께합니다.]

정권 붕괴 후 귀국을 노리고 있는 레자 팔레비 전 왕세자의 목소리도 소개됐습니다.


[레자 팔레비 / 전 왕세자 : (군인들에게) 남은 시간은 많지 않습니다. 가능한 빨리 국민과 합류하십시오.]

이란 정부를 비판하는 쪽에서 해킹한 것으로 보이는데 국영방송 측에선 "알 수 없는 출처로 신호가 교란됐다"고만 설명했습니다.

3주째를 맞는 이란의 경제난 시위는 소강 국면입니다.


거리를 가득 메웠던 시위대가 사라지고 정부는 이번 주 인터넷 접속 재개를 약속하는 등 일상 회복을 홍보하는데 애쓰고 있습니다.

[키한 골라미 / 테헤란 시민 : 정부는 현명하게 대응해서 국민을 준비시켜야지 갑작스레 물가를 올려서 국민이 감당하지 못하게 만들면 안 됩니다.]

수천 명에서 만8천 명까지 사망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이란 반정부 시위가 잦아든 배경에는 미국의 군사적 옵션이 보류된 탓도 있습니다.

이란의 미사일 반격에 준비가 덜 된 중동 지역 동맹국들이 트럼프 대통령을 만류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 만약 이란이 실수해서 우리를 공격한다면 우리는 이란이 지금까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힘으로 대응할 것입니다.]

중동으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미국의 항공모함이 도착하는 며칠 뒤에는 이란 경제난 시위를 포함한 국내외 정세가 또 다른 국면을 맞을 수 있습니다.

YTN 신호입니다.

YTN 신호 (sin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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