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식품업계의 지형도가 변하고 있다. 즐겁게 건강을 관리하는 헬시플레저를 넘어 이제는 개인의 건강 상태를 정밀하게 파악하고 최적의 영양소를 선택적으로 섭취하는 ‘HQ(Health Quotient, 건강지능)’ 트렌드가 등장했다.
이러한 경향 아래 소비자는 단순히 칼로리를 줄이는 것에 만족하지 않는다. 밥 한 알에 담긴 원물의 영양, 보존료 유무, 공법의 과학적 근거까지 깐깐하게 따진다. 이 같은 지능형 소비자의 등장에 식품 업계는 프리미엄 식단 솔루션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림 더미식…인스턴트 너머 가정식 그 자체로
종합식품기업 하림의 ‘The미식(더미식)’은 인스턴트 식품으로 인식되던 가정간편식을 넘어 ‘가정식 그 자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어냈다. 즉석밥, 라면, 국물요리, 만두, 밀키트 등 프리미엄 라인업을 선보이면서부터다.
이러한 경향 아래 소비자는 단순히 칼로리를 줄이는 것에 만족하지 않는다. 밥 한 알에 담긴 원물의 영양, 보존료 유무, 공법의 과학적 근거까지 깐깐하게 따진다. 이 같은 지능형 소비자의 등장에 식품 업계는 프리미엄 식단 솔루션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림 더미식…인스턴트 너머 가정식 그 자체로
하림의 더미식 간편밥 제품 사진. 하림 제공 |
종합식품기업 하림의 ‘The미식(더미식)’은 인스턴트 식품으로 인식되던 가정간편식을 넘어 ‘가정식 그 자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어냈다. 즉석밥, 라면, 국물요리, 만두, 밀키트 등 프리미엄 라인업을 선보이면서부터다.
특히 더미식 밥은 생산 라인의 무균화를 통해 별도의 보존료 없이 100% 쌀과 물로만 밥을 지어, 갓 지은 집밥과 유사한 중성(ph7)의 산도를 유지한다. 냉수가 아닌 온수로 천천히 뜸을 들이는 섬세한 공정을 거쳐, 포장 필름과 밥 사이에 공기층을 만들어 밥알이 눌리지 않고 고슬고슬한 식감을 유지한다. 백미밥부터 귀리쌀밥, 메밀쌀밥, 현미밥, 현미쌀밥, 찰현미쌀밥, 오곡밥 등 14종에 달하는 라인업을 구축해 건강 목적에 맞춰 정밀하게 탄수화물을 선택할 수 있다.
◆풀무원·CJ·매일유업… 단백질 섭취도 스마트하게
풀무원 나또 제품군 사진. 풀무원 제공 |
단백질 섭취 역시 지능화되고 있다. 풀무원은 제형과 섭취 방식을 파격적으로 바꾼 나또 혁신 신제품 3종(짜먹는 나또, 쉐이크, 효소)을 출시했다. 자체 개발한 균주를 통해 나또 특유의 끈적이는 실은 줄이면서도 핵심 영양 성분은 그대로 보존했다.
매일유업은 단백질 함량이 높은 귀리 기반 제품 ‘오트밀’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귀리의 핵심 영양이 집중된 속껍질 부위인 오트브란만을 선별하고 설탕과 인공 첨가물을 배제한 동시에 톡톡 씹히는 식감도 구현했다.
CJ제일제당은 CJ올리브영과 공동으로 단백질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단백하니’를 출범, 건강한 식습관을 실천하고자 하는 소비자를 위한 쉐이크, 프로틴바 등 제품을 내놨다.
단백질 브랜드 ‘단백하니’ 제품군 사진. CJ제일제당 제공 |
◆대상 청정원… ‘로우태그’로 당·칼로리 부담 줄여
부재료의 진화도 눈에 띈다. 대상 청정원은 당과 칼로리 섭취 부담을 최소화한 ‘로우태그’ 제품을 지난해 출시하면서 저당·저칼로리 시장에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자체 기술로 생산한 대체당 ‘알룰로스’가 기반으로, 설탕처럼 단맛을 내면서도 칼로리는 10분의 1 수준으로 낮다.
국내 최대 규모의 알룰로스 생산기반을 구축한 대상은 이를 활용한 소스 등 다양한 제품들로 소비자에게 맛과 영양의 균형을 해치지 않는 스마트 조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로우태그 엠블럼이 붙은 알룰로스 활용 제품군은 출시 3개월여 만에 매출 100억원을 달성했다.
청정원 로우태그 제품군 사진. 대상 제공 |
식품업계 관계자는 “2026년은 개인의 신체 데이터와 섭취 목적에 따라 영양 성분을 세밀하게 따지는 ‘초정밀 식단’의 시대”라며 “원재료의 가치를 온전히 보존하는 기술적 진정성을 입증하고 소비자의 까다로운 영양 기준을 충족하는 제품이 시장의 주도권을 가져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재림 기자 jam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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