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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용 "함께 춤추는 현대무용, 지속가능 성장 이끌 것"[문화대상 영광의 얼굴들]

이데일리 이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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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용 국립현대무용단 예술감독 인터뷰
'제12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최우수상 수상
아시아 유일의 국립현대무용단
"전 세계서 한국 무용극 소개…매우 고무적"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시상식 ‘제12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이 연극, 클래식, 무용, 국악, 뮤지컬, 콘서트 등 6개 부문 최우수상과 특별상, 대상 수상자를 선정·발표하고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데일리는 각 부문별 영광의 얼굴들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편집자 주>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현대무용이 지속 가능한 예술로 성장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습니다.”

김성용 국립현대무용단 단장 겸 예술감독(사진=국립현대무용단).

김성용 국립현대무용단 단장 겸 예술감독(사진=국립현대무용단).


김성용 국립현대무용단 단장 겸 예술감독은 19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현대무용은 어렵다는 인식이 여전히 많다. 표현 방식은 낯설 수 있지만, 작품이 건네는 인간과 삶에 대한 이야기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립현대무용단은 ‘내가 물에서 본 것’으로 ‘제12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에서 무용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내가 물에서 본 것’은 김보라 안무가가 난임 시술을 받은 개인적 경험을 바탕으로 안무를 구성한 작품이다. 보조생식기술(ART)을 매개로 기술과 몸의 결합이 지닌 예술적 가능성을 탐색하며 인간의 신체를 기술적·물질적 존재로 재해석했다.

김성용(왼쪽) 국립현대무용단 단장 겸 예술감독과 김보라 안무가가 ‘제12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에서 시상식에서 무용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뒤 소감을 말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

김성용(왼쪽) 국립현대무용단 단장 겸 예술감독과 김보라 안무가가 ‘제12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에서 시상식에서 무용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뒤 소감을 말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


2023년 취임한 김 단장은 ‘모두와 함께 춤추는 현대무용’이라는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올해도 현대무용의 저변의 넓히기 위해 △안무가 정록이·정재우의 더블 빌 ‘머스탱과 개꿈’ △윌리엄 포사이스 안무의 ‘하나의 편평한 것, 복제된’ 등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준비했다.

그는 “전설적인 안무가 포사이스의 작품은 지금 봐도 마치 미래에서 온 것처럼 느껴진다”며 “무용수들이 모두 크리에이터로 참여해 함께 안무를 만들어가는데, 30년 전에 이 같은 구조를 구상했다는 사실이 놀랍다. 많은 사람들이 봤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김 단장은 “K컬처 열풍에 현대무용도 일조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전 세계 주요 무용단에서 기량을 인정받고 있는 한국 무용수들이 적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국립현대무용단의 대표작 ‘정글’도 해외 무대에서 한국 현대무용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2024년 프랑스 파리를 시작으로 이탈리아 파둘라, 오스트리아 빈, 스페인 팜플로나, 홍콩 등 11개국 12개 도시에서 공연한 데 이어, 올해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와 벨기에 리에주 무대에 오른다.


그는 “전 세계 주요 축제와 극장에서 한국의 현대무용 작품이 소개되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상상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현대무용을 보다 편하게 즐기기 위해서는 감각적으로 받아들이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안무가의 의도나 동작을 해석하려 애쓰기보다, 무대가 전하는 느낌 자체를 온전히 받아들이라는 의미다. 김 단장은 “현대무용을 음악이나 그림을 감상하듯 봐달라”며 “어떤 장면에서 끌렸고, 어느 순간 몰입했는지 그 감정을 따라가며 즐기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김성용 국립현대무용단 단장 겸 예술감독(사진=국립현대무용단).

김성용 국립현대무용단 단장 겸 예술감독(사진=국립현대무용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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