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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값 23%, 사과는 33% 급등…생산자 물가 또 큰폭 올라

조선일보 김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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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마트에 쌀이 진열된 모습. 지난해 하반기 내내 쌀 값이 많이 오르면서 밥상 물가에 부담이 되고 있다. /뉴스1

서울의 한 마트에 쌀이 진열된 모습. 지난해 하반기 내내 쌀 값이 많이 오르면서 밥상 물가에 부담이 되고 있다. /뉴스1


글로벌 에너지 가격이 하락했음에도 환율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 상승률이 비교적 높은 수준에 머물렀다. 20일 한국은행의 ‘2025년 12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1.9% 상승해 16개월만에 최고치였던 11월과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0.4%로 11월 0.3%보다 올라갔다. 넉달째 상승이다. 생산자 물가는 시차를 두고 소비자 물가에 반영된다.

그래픽=조선디자인랩 이연주

그래픽=조선디자인랩 이연주


품목별로는 쇠고기 상승률이 전년보다 11.5%, 닭고기가 8.8% 올랐고 사과가 33.3% 오르는 등 농림수산품 물가가 특히 많이 올랐다. 지난해 하반기 내내 올랐던 쌀값의 경우 지난달에도 전년 동월보다 22.8% 올라 높은 상승률을 이어갔다. 전량 수입품인 원두커피 가격의 경우 고환율이 이어지면서 전월보다 13.7% 올랐다. 글로벌 원유 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산업용 도시가스 가격은 21.4% 하락했다.

인공지능(AI) 호황에 따른 반도체 수요 증가로 반도체 가격도 크게 상승했다. 지난달 DRAM 반도체 가격은 전년 대비 91.2%, 플래시 메모리는 72.4% 올랐다. 금 가격의 지속적인 강세로 금괴 가격은 전년보다 64.7% 급등했다.

[김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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