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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중간선거 국면서 다시 ‘큰손’…공화 상원 경선 후보에 150억원 베팅

헤럴드경제 서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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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떠난 뒤 공화 진영 복귀 수순
NYT·악시오스 “중간선거 대규모 자금 투입 신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5월 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 집무실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 연설을 경청하고 있다. [AP]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5월 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 집무실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 연설을 경청하고 있다. [AP]



[헤럴드경제=서지연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2기 집권 이후 백악관을 떠난 지 수개월 만에 다시 미국 선거판의 ‘큰손’으로 등장했다.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공화당 후보에게 거액의 자금을 기부하며 정치적 존재감을 재확인하는 모습이다.

19일(현지시간)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와 정치 전문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머스크는 지난주 켄터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 공화당 경선에 출마한 사업가 네이트 모리스에게 1000만달러(약 150억원)를 기부했다. 이는 머스크가 연방 상원의원 후보에게 건넨 단일 기부액 가운데 최대 규모다.

머스크는 또 공화당 관계자들에게 향후 중간선거를 겨냥해 추가로 선거자금을 지원할 계획임을 시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악시오스는 이번 기부를 두고 “머스크가 올해 중간선거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겠다는 가장 분명한 신호”라며 “공화당이 의회 다수당을 유지하기 위한 고비용 선거전에서 강력한 무기를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NYT도 “세계 최고 부자인 머스크가 중간선거에서 영향력 있는 역할을 하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행보는 머스크의 정치적 위치 변화와 맞물려 주목된다. 머스크는 2024년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을 위해 수억 달러를 지원한 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직후 정부효율부(DOGE) 수장을 맡아 연방 정부 축소 작업을 주도했다. 그러나 이후 감세 법안 등을 둘러싸고 트럼프 대통령을 공개 비판하며 한때 신당 창당 가능성까지 언급하는 등 거리를 두는 모습도 보였다.

다만 지난해 가을 이후 트럼프 대통령과의 관계가 점차 회복되면서 머스크는 다시 공화당 진영으로 돌아오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번 거액 기부 역시 이런 정치적 복귀 국면에서 나온 행보로 해석된다.

머스크가 후원한 모리스 후보는 JD 밴스 부통령의 친구로 알려져 있다. 머스크는 그동안 밴스 부통령을 차기 대권 주자로 여러 차례 치켜세워 왔다. 45세인 모리스는 폐기물 관리업체 루비콘을 창업해 대기업으로 성장시킨 사업가 출신으로,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가 은퇴를 선언하며 공석이 되는 켄터키 상원 의석에 도전장을 냈다.


모리스는 매코널 의원이 주도해온 공화당 기성 정치 세력을 강하게 비판하며 반(反)기득권 메시지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머스크 역시 최근 모리스와의 대화에서 그의 사업 경력과 기존 정치권에 대한 문제 제기에 깊은 인상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모리스가 켄터키주 법무장관 출신인 대니얼 캐머런에 뒤처진 약체로 평가된다. 그럼에도 머스크가 중간선거 국면 초반부터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면서 공화당 경선 구도와 중간선거 전반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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