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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름 이어 태권도, 유네스코 남북 공동등재 추진

동아일보 이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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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무형유산보호委에 신청서
지난해 열린 태권도세계선수권에서 은메달을 따낸 성유현 선수(오른쪽). 세계태권도연맹 제공

지난해 열린 태권도세계선수권에서 은메달을 따낸 성유현 선수(오른쪽). 세계태권도연맹 제공


국가유산청이 ‘태권도’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 앞서 등재를 신청한 북한과 함께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19일 유산청에 따르면 문화유산위원회는 8일 회의를 거쳐 태권도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 공동 또는 확장 등재를 위한 차기 신청 대상으로 선정했다.

유산청은 “3월경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 사무국에 등재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라며 “등재 심사는 12월에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태권도는 북한이 2024년에 먼저 등재를 신청했다. 북한이 신청한 명칭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전통 무술 태권도’다. 현재 심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 11∼12월 중국 샤먼(廈門)에서 열리는 제21차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에서 등재 여부가 결정된다. 유산청은 남북이 함께 등재하는 방안을 우선 검토하되, 북한이 먼저 등재할 경우 ‘남북 공동 등재’로 확장하는 방법도 고려하고 있다.

남북한은 2018년 ‘씨름’을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공동 등재한 적 있다. 당시 남북이 따로 신청했으나, 논의 끝에 함께 공동 등재 요청 서한을 제출했다. 만약 태권도가 공동 등재되면 남북이 공동으로 이름을 올리는 역대 2번째 인류무형문화유산이 된다.

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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