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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올해 韓 성장률 1.9%"… 석달만에 소폭 상향

머니투데이 세종=박광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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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세계경제전망 발표

직전 전망 대비 0.1%P 높여
세계성장률 3.1%→3.3%로
신흥 개발도상국그룹 4.2%
무역 불확실성 리스크 여전
AI 투자확대 상방요인 분석


주요 기관 한국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그래픽=윤선정

주요 기관 한국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그래픽=윤선정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보다 0.1%포인트(P) 상향한 1.9%로 제시했다.

IMF는 19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1월 세계경제전망'을 발표했다. IMF는 한국 경제가 올해 1.9%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10월 전망치(1.8%)보다 0.1%P 올려 잡았다. 한국은행 전망치(1.8%)보다 소폭 높은 수준이다.

최근 재정경제부가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제시한 성장률 전망치(2.0%)보다는 0.1%P 낮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지난해 12월 제시한 전망치(2.1%)와 비교하면 0.2%P 낮은 수준이다.

IMF는 또 지난해 한국 경제가 1.0% 성장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기존 전망(0.9%)보다 0.1%P 높여 잡았다.

IMF는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이 지난해 10월 전망(3.1%)보다 0.2%P 개선된 3.3%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AI(인공지능) 투자급증과 재정·통화지원, 완화적 금융여건 등이 상방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무역정책 변화는 하방요인으로 꼽았다.

세부적으로 한국과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등 41개국으로 구성된 선진국 그룹의 올해 성장률을 지난 전망 대비 0.2%P 상향한 1.8%로 제시했다. 미국은 재정부양과 금리인하 효과, 무역장벽 관련 하방압력 완화, 양호한 지난해 3분기 실적,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이후 회복세 시현 가능성 등으로 종전 전망(2.1%)보다 0.3%P 상향조정했다.


유로존의 경우 높은 에너지비용 및 유로화 절상 등 제약요인에도 불구하고 독일의 재정부양, 아일랜드 및 스페인의 견조한 성장세에 따라 기존보다 0.2%P 높은 1.3% 성장할 것으로 봤다. 일본은 새 정부의 경기부양 대책효과로 기존보다 0.1%P 높은 0.7%의 성장률을 제시했다.

중국과 인도, 러시아, 브라질 등 155개국으로 구성된 신흥 개발도상국 그룹의 올해 성장률은 4.2%를 제시했다. 지난해 10월 전망보다 0.2%P 높였다. 중국의 경우 재정부양과 미국의 관세유예 효과로 올해 4.5%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종전 전망보다 0.3%P 높다. 인도(6.4%)는 지난해 10월보다 전망치를 0.2%P 높여 잡았다.

IMF는 "세계 경제위험이 여전히 하방요인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진단하며 △소수의 AI·첨단기술 기업에 대한 투자집중 △높은 무역 불확실성 및 지정학적 긴장 △주요국의 높은 부채수준 등을 위험요인으로 꼽았다.


특히 AI의 생산성·수익성 기대가 약화하면 급격한 자산가격 조정이 발생해 금융리스크가 전이 및 확대될 우려가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무역긴장이 지속적으로 완화되고 각국의 생산성이 AI 도입을 통해 향상되면 세계 경제의 상방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IMF는 올해 글로벌 물가상승률이 3.8%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의 경우 관세의 물가전이 효과로 물가관리 목표(2%) 달성이 지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중국은 현재의 낮은 물가수준이 점차 상승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세종=박광범 기자 socoo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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