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조선일보 언론사 이미지

李대통령, 정청래에 “혹시 반명이십니까” 鄭 “친명·친청와대”

조선일보 김태준 기자
원문보기
與 지도부 만찬서 뼈있는 농담
野 “장동혁 단식 앞 먹방 파티”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새로 재편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정청래 대표에게 “혹시 반명(반이재명)이십니까”라고 물었고, 정 대표는 “우리는 모두 친명(친이재명)이고 친청(친청와대)입니다”라고 답했다고 한다. 최근 최고위원 보궐선거 등을 계기로 민주당 내에서 ‘친명 대 친청(친정청래)’ 대결 구도가 형성된 가운데 두 사람이 뼈 있는 농담을 주고받은 것이란 말이 나왔다.

이날 이 대통령은 참석자들에게 “최고위원 선출로 완전체가 된 민주당 지도부를 뵙고 싶었다”며 “평소에도 여러 계기에 자주 뵙기를 소망했고, 특히 이번에는 새 지도부 결성을 계기로 빨리 뵙자고 청했다”고 말했다고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앞서 민주당에서는 김병기 전 원내대표가 각종 의혹으로 사퇴하고, 최고위원 3명이 6월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자리를 내놓으면서 지난 11일 보궐선거가 있었다. 이날 자리에는 신임 한병도 원내대표, 강득구·이성윤·문정복 최고위원 등이 참석했다.

정청래 대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 시절 윤석열 독재의 탄압으로 고통을 받으면서 함께 사선을 넘었다”며 “그 힘든 수사와 재판을 받으면서도 대표로서 당무에 한 치도 소홀함이 없었던 것을 생각하면 저는 대표로서 부족함이 너무 많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했다. 참석자들은 “당원 주권, 국민 주권” 구호로 건배했다고 한다.

이날 만찬에서는 공소청의 보완 수사권 존치 여부 등이 논의됐다고 한다. 민주당 강경파들은 최근 정부가 내놓은 공소청과 중수청(중대범죄수사청) 설치 법안에 반발하고 있다. 민주당은 20일 관련 공청회를 연다.

이날 인사청문회가 무산된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한 얘기는 별로 오가지 않았다고 한다. 한 참석자는 “아직 신임 지도부가 선출된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민감한 현안에 대해서는 조심하는 분위기가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저녁 청와대 만찬에 대해 “죽음을 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단식 앞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여당과 ‘먹방 파티’나 계획하고 있는 거냐”고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6일 여야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가졌는데 당시 국민의힘은 불참했다.

[김태준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대통령 테러 피습사건
    대통령 테러 피습사건
  2. 2권상우 만취 방송 사과
    권상우 만취 방송 사과
  3. 3임성근 음주운전 횟수 논란
    임성근 음주운전 횟수 논란
  4. 4전진우 옥스퍼드 이적
    전진우 옥스퍼드 이적
  5. 5이민정 이병헌
    이민정 이병헌

조선일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