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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소셜미디어 대신 현장으로… 스타필드서 ‘본업 경쟁력’ 강화 고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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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전점 이어 ‘빌리지 운정’ 방문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지난 16일 경기 파주시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을 둘러보고 있다. /신세계그룹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지난 16일 경기 파주시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을 둘러보고 있다. /신세계그룹


SNS를 통해 대중과 소통하며 ‘용진이형’으로 불렸던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달라졌다. 새해 벽두부터 유통 현장을 누비며 ‘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고삐를 죄고 있는 것이다. 지난 6일에 이어 16일까지 올해 들어서만 벌써 두 번째 현장 경영에 나섰다. 단순히 매장을 둘러보는 것을 넘어, ‘공간 혁신’과 ‘압도적 1등’이라는 그룹의 2026년 경영 화두를 현장에서 직접 점검하고 독려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19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16일 경기 파주시 운정신도시에 있는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을 찾았다. 지난 6일 새해 첫 경영 행보로 ‘스타필드마켓 죽전점’을 찾은 지 열흘 만이다. 정 회장이 2차 현장 경영 장소로 택한 스타필드 빌리지는 신세계가 내세운 새로운 패러다임을 상징하는 곳이다. 기존 스타필드가 차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 교외형 복합쇼핑몰이었다면, 빌리지는 아파트 단지 한복판에 자리 잡아 슬리퍼를 신고 아이, 반려동물과 함께 언제든 찾을 수 있는 도심 밀착형 모델이다.

정 회장은 이날 현장에서 “고객에게 한 발짝 더 다가가면 우리와 고객 사이의 거리는 그만큼 좁혀진다”고 말했다. 지난달 문을 연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은 한 달 만에 인근 운정신도시 인구(약 29만명)의 3배가 넘는 100만명이 다녀갔고, 재방문율도 40%에 이른다.

앞서 지난 6일 방문한 ‘스타필드마켓 죽전점’은 정 회장이 강조하는 ‘압도적 1등 전략’의 상징 같은 곳이다. 이마트 죽전점은 지난해 8월 리뉴얼 이후 매출이 전년 대비 28% 급증하며 이마트 전체 매출 1위에 올랐다. 정 회장은 당시 매장 구석구석을 살피고, 직접 카트를 밀며 모둠회, 과메기, 노브랜드 냉동식품 등을 구매했다고 한다.

정 회장이 “가장 빠르고 바른 답은 현장에 있다”고 공언한 만큼, 올해 신세계그룹의 무게중심은 ‘현장’으로 이동할 전망이다. 수익성 중심의 사업 재편과 함께 현장 경영을 통해 조직의 긴장감을 높이려는 의도라는 해석이다. 일각에선 정 회장이 삐에로쇼핑 등 과거의 실험적 시도를 탈피해 오프라인 유통 채널이 가진 본질적인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미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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