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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유민·방신실 "백스윙 후 0.5초 멈춤…정확도 올라가요"[골프樂]

이데일리 주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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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와 정확도 끌어올리는 비결은 '0.5초 멈춤'
다운스윙 타이밍 맞아 정타 확률 올라가
"백스윙서 어깨 턴 충분히…서두르지 말 것"
PGA 투어 통산 11승 마쓰야마도 사용하는 방법
아마추어 골퍼들에도 유용…올바른 스윙 순서 체득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호쾌한 장타에 정확한 아이언 샷으로 골프 팬들을 사로잡은 황유민과 방신실. 한국 여자골프 간판스타들이 한목소리로 강조한 비결은 의외로 단순하다. 힘을 더 쓰기보다는 백스윙을 마친 뒤 한 템포의 여유를 갖는 것. 서두르지 않으면서 정(正) 타이밍을 맞추는 그 짧은 순간이 비거리와 정확도를 동시에 끌어올린다는 설명이다.

황유민의 백스윙(사진=KLPGT 제공)

황유민의 백스윙(사진=KLPGT 제공)


160cm 초반대의 작은 체구에도 시원한 장타를 뿜어내는 황유민은 “백스윙부터 힘을 준다고 거리가 멀리 나가는 게 아니다”라며 “백스윙을 마친 뒤 한 템포 멈췄다가 다운스윙을 시작하면서 힘을 공에 전달하면 타이밍이 급해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황유민이 강조하는 ‘멈춤’의 핵심은 팔과 하체의 순서를 지키는 것이다. 그는 “팔과 상체는 하체가 먼저 움직이는 것을 기다렸다가 따라가야 한다”면서 “프로 선수들은 상·하체 움직임이 잘 분리되지만, 아마추어 골퍼들은 연습량이 부족해 ‘멈춤’ 동작이 없이 스윙하면 정타를 맞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1초도 길다. 백스윙 톱에서 0.5초만 기다렸다가 다운스윙을 해도 비거리는 충분히 늘어난다”고 덧붙였다.

‘장타 퀸’ 방신실도 이 방법이 비거리뿐만 아니라 정확도까지 높인다고 했다. 방신실은 “아마추어 골퍼들은 다운스윙에서 서두르는 경우가 많다”며 “백스윙 톱에서 어깨 턴을 충분히 한 뒤, 반 템포에서 한 템포 정도 여유를 갖고 다운스윙하면 팔의 타이밍이 맞아 콘택트가 일정해진다”고 강조했다.

백스윙 톱에서의 ‘멈춤’ 동작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통산 11승을 올린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의 트레이드마크다. 마쓰야마는 전환 동작이 급해지는 것을 막고 완전한 어깨 회전을 만들기 위해 백스윙 톱에서 잠시 멈춘 뒤 다운스윙을 시작한다. 이를 통해 엉덩이에 하중을 안정적으로 실은 상태에서 전환 동작을 만들어낸다.

아마추어 골퍼들은 백스윙을 빠르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지나친 스피드는 오히려 타이밍을 무너뜨려 스위트 스폿을 맞히기 어렵게 만든다. 비거리 손실까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한 템포 쉬는 것이 더 효율적이다.


‘멈춤’ 동작의 핵심은 가슴과 클럽을 동시에 멈추는 것이다. 백스윙은 부드럽고 일정한 리듬으로 진행해야 한다. 클럽 헤드 위에 새가 앉아도 될 만큼 안정적인 느낌을 상상하면 도움이 된다. 다운스윙을 시작할 때는 팔로 억지로 당기지 말고 몸이 자연스럽게 타깃 쪽으로 이동하도록 두고 팔은 그 흐름을 따라가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미국 골프전문매체 골프닷컴은 “멈춤 동작은 백스윙 톱에서 몸과 스윙을 하나로 모아준다”며 “엉덩이가 손보다 먼저 돌아 다운스윙이 꼬이는 현상을 줄이고 공이 좌우로 벗어나는 실수를 방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마추어 골퍼들에게도 충분히 유용하다. 백스윙 톱에서 잠시 멈추는 연습만으로도 올바른 스윙 순서와 균형감을 체득할 수 있다.

방신실의 스윙(사진=KLPGT 제공)

방신실의 스윙(사진=KLPG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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