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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유네스코 남북 공동등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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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위, 3월 신청서 제출
北 선행 신청… 11~12월 결정
확장·공동등재로 전환 가능성

국가유산청이 태권도를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남북 공동등재하는 절차에 착수한다. 19일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문화유산위원회는 지난 8일 열린 제1차 세계유산분과위원회에서 태권도를 유네스코 인류문화유산 공동등재 및 확장등재 신청 대상으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국가유산청은 3월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에 등재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북한은 2024년 3월 태권도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전통 무술 태권도’라는 명칭으로 단독 신청했으며 현재 심사가 진행 중이다. 국가유산청은 북한의 선행 신청과 관계없이 태권도의 남북 공동등재를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올해 주요 업무 계획에도 ‘태권도를 남북 공동으로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태권도의 등재 방식은 신청서 제출 이후 심사 과정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북한이 먼저 대표목록에 등재한 뒤 한국이 확장등재를 추진하는 방식도 가능하고, 남북 공동등재로 전환될 가능성도 열려 있다. 북한이 신청한 태권도의 등재 여부는 올해 11월30일부터 12월5일까지 중국 샤먼에서 열리는 제21차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에서 결정된다.

태권도가 남북 공동으로 인류무형유산에 이름을 올릴 경우, 씨름에 이어 두 번째 사례가 된다. 유네스코는 2018년 11월26일 남북이 각각 신청한 씨름을 공동으로 등재하는 안건을 제출했고, 24개 위원국의 만장일치로 공동등재를 결정했다.

권이선 기자 2s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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