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정상회담을 위해 일본을 방문하는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1호기로 향하며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대화하고 있다. 뉴시스 |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반명(反 이재명)인가”라고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정 대표를 비롯한 여당 지도부와 만찬에서 “최고위원 선출로 완전체가 된 민주당 지도부를 뵙고 싶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민주당 최고위원 보궐선거에서 친청(親 정청래)으로 분류되는 이성윤·문정복 위원이 당선되면서 이른바 ‘친청 지도부’가 구성됐다는 평가나 나왔다. 거기다 정 대표가 권리당원 1인1표제를 재추진하고, 이를 두고 친명 강득구 최고위원이 반발하면서 ‘명청대전’이 재발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 대통령의 발언은 이를 불식시키려는 의도로 읽힌다.
이 대통령은 “새 지도부 결성을 계기로 빨리 뵙자고 청했다”며 “제가 미처 잘 모를 수 있는 민심과 세상 이야기를 현장에서 국민과 함께 호흡하는 여러분을 통해 자주 듣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에 정 대표는 “우리는 모두 친명이고 친청(親 청와대)이다. 이 대통령은 국가적으로도 개인적으로도 고마운 분”이라며 “윤석열(전 대통령) 독재 탄압으로 고통을 받으며 함께 사선을 넘었고 그 힘든 수사와 재판을 받으면서도 (당시 민주당) 대표로서 당무에 한 치도 소홀함이 없던 것을 생각하면 저는 대표로서 부족함이 많다는 생각을 한다”고 추켜세웠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분골쇄신 더 노력해야겠다고 늘 다짐한다”며 “지금도 다른 차원의 엄중함이 여전히 자리 잡고 있는 시기이므로 대통령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당의 역할을 잘 해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입법 상황을 점검해보니 개원 후 20개월 지점을 기준으로 22대 국회 입법 통과율이 20.2%로 21대 국회 24.5%, 20대 국회 29.2%에 비해 최저”라며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 관련 신속추진해야 할 입법이 184건인데, 그 중 37건만이 국회를 통과하고 있어 모든 역량을 동원해 입법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여야 정국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쌍특검법(통일교 정치권 로비, 민주당 공천비리 특별검사)을 요구하며 단식투쟁에 나서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이 때문에 여야가 이미 합의한 반도체산업육성특별법안을 비롯한 민생법안 200여건이 산적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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