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엔 2900만명 수준 기록
당국, 피임약·콘돔 가격 올려
학계선 “임계점 넘어 반전 불가”
지난해 중국의 출생아 수가 700만명대에 그치며 1949년 신중국 성립 이후 최소를 기록했다. 중국은 4년 연속 연간 사망자 수가 출생자 수를 웃돌면서 인구 감소세를 이어갔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해 홍콩·마카오와 대만, 해외 화교 등을 제외한 자국의 연간 출생아 수가 792만명, 조출생률(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은 5.63명이라고 19일 밝혔다. 연간 출생아 수는 전년(954만명) 대비 약 17% 감소하며 1949년 이후 처음으로 700만명대로 내려갔다. 조출생률 역시 같은 기간 최저치다.
중국의 연간 출생아 수는 대약진운동이 끝난 뒤인 1960년대 2500만~2900만명을 기록하다 ‘한 자녀 정책’이 시행된 1970년대 들어 줄기 시작했다. 1990년대 말 2000만명 이하로 떨어진 출생아 수는 2017년(1700만명대) 이후 가파르게 감소해 2022년(956만명) 1000만명 선이 깨졌다.
당국, 피임약·콘돔 가격 올려
학계선 “임계점 넘어 반전 불가”
지난해 중국의 출생아 수가 700만명대에 그치며 1949년 신중국 성립 이후 최소를 기록했다. 중국은 4년 연속 연간 사망자 수가 출생자 수를 웃돌면서 인구 감소세를 이어갔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해 홍콩·마카오와 대만, 해외 화교 등을 제외한 자국의 연간 출생아 수가 792만명, 조출생률(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은 5.63명이라고 19일 밝혔다. 연간 출생아 수는 전년(954만명) 대비 약 17% 감소하며 1949년 이후 처음으로 700만명대로 내려갔다. 조출생률 역시 같은 기간 최저치다.
중국의 연간 출생아 수는 대약진운동이 끝난 뒤인 1960년대 2500만~2900만명을 기록하다 ‘한 자녀 정책’이 시행된 1970년대 들어 줄기 시작했다. 1990년대 말 2000만명 이하로 떨어진 출생아 수는 2017년(1700만명대) 이후 가파르게 감소해 2022년(956만명) 1000만명 선이 깨졌다.
지난해 사망자 수는 전년(1093만명)과 비슷한 1131만명이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중국 총인구는 전년 대비 339만명 줄어든 14억489만명으로 집계됐다. 중국 총인구는 2022년 61년 만에 처음 감소세로 전환한 뒤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줄었다.
중국 당국은 피임약·콘돔에 13% 부가가치세를 부과하거나 부부에게 주택 구매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 출생률을 높이기 위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부동산 시장 침체, 경기 둔화, 높은 청년실업률 속에 청년층이 결혼과 출산을 기피하는 현상은 바뀌지 않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인구학자들은 중국이 이미 인구 감소 단계인 ‘인구통계학적 임계점’을 넘어섰기 때문에 반전은 사실상 불가능할 것이라 말한다”고 보도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지난해 연간 국내총생산(GDP)이 140조1879억위안(약 2경9735조원)으로 불변가격 기준 전년 대비 5.0%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로이터통신(4.9%), 블룸버그통신(5.0%)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와 중국 당국이 설정했던 ‘5% 안팎’의 성장률 목표에 부합하는 것이다.
중국은 오는 3월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전반적인 경제 정책과 함께 올해 성장률 목표치를 내놓을 예정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GDP를 2035년까지 2019년의 두 배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세운 만큼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5% 안팎의 수치를 제시할 것으로 관측된다.
조문희 기자 moon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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