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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기 북 침투' 배경 수사..."자수가 전부 아닐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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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한국발 무인기 침투 주장과 관련해 군과 함께 조사에 나선 경찰이 사실관계 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무인기를 띄웠다고 주장한 남성의 진술만으로는 아직 사건의 전모를 알 수 없다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입니다.

윤태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 무인기가 침투했다는 북한의 주장을 규명하기 위해 꾸려진 군·경 합동조사TF는 최근 민간인 용의자를 특정해 조사했습니다.


서울의 한 사립대 출신으로 무인기 제작업체 대표 A 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F가 A 씨를 불러 조사하던 지난 16일, 자신을 대학원생이라 소개한 30대 B 씨는 무인기를 띄운 건 자신이라며, 북한 우라늄 공장의 방사선과 중금속 오염도를 측정해보려고 했다며 한 언론과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A 씨와 B 씨 두 사람은 대학 선후배 사이로, 과거 보수 청년단체는 물론, 윤석열 정부 당시에도 함께 대통령실에서 근무한 적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B 씨는 A 씨의 무인기 제작업체에서 이사 직함으로 활동해온 것으로 알려졌는데, 특히 B 씨는 북한의 정치사회 등을 다루거나 국제 이슈를 다루는 인터넷 언론 2곳을 설립해 운영해온 것으로도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이런 이력과 업체 설립 경위 등을 고려할 때 단독 범행이 아닐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박성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용의자가 인터뷰에서 주장한 내용이 경찰이 확보한 진술과 큰 틀에서 틀리지는 않다면서도, 액면 그대로를 믿을 수는 없고, 전모가 아닐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두 사람의 역할 분담 등 전체적인 상황에 대한 확인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조만간 B 씨에 대해 대면조사를 진행하고 사실관계를 자세히 확인할 방침입니다.

YTN 윤태인입니다.

영상편집 : 정치윤
디자인 : 정하림

YTN 윤태인 (y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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