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현 기자]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제주도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내놓고 '민생경제 온기 회복'과 '경제 체질 개선(10년 후 준비)'을 양축으로 정책을 본격 시행한다. 소상공인·서민 지원과 내수 진작, 부동산·건설시장 대응 같은 '당장'의 처방과 함께 AI·우주·수소 등 미래산업 투자로 '다음 10년' 성장 동력까지 동시에 잡겠다는 구상이다.
제주도는 민생경제 회복과 경제 체질 개선을 두 축으로 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수립하고 본격 시행에 나선다고 밝혔다.
# 제주도, 제주경제 점프업(JUMP-UP)…7대 정책방향, 22개분야 88개 핵심과제
제주도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내놓고 ‘민생경제 온기 회복’과 ‘경제 체질 개선(10년 후 준비)’을 양축으로 정책을 본격 시행한다.[사진=제주도] |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제주도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내놓고 '민생경제 온기 회복'과 '경제 체질 개선(10년 후 준비)'을 양축으로 정책을 본격 시행한다. 소상공인·서민 지원과 내수 진작, 부동산·건설시장 대응 같은 '당장'의 처방과 함께 AI·우주·수소 등 미래산업 투자로 '다음 10년' 성장 동력까지 동시에 잡겠다는 구상이다.
제주도는 민생경제 회복과 경제 체질 개선을 두 축으로 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수립하고 본격 시행에 나선다고 밝혔다.
# 제주도, 제주경제 점프업(JUMP-UP)…7대 정책방향, 22개분야 88개 핵심과제
제주도는 이번 전략에 '제주경제 점프업(JUMP-UP)'을 목표로 7대 정책방향, 22개 분야, 88개 핵심과제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도에 따르면 제주경제는 최근 4년간 평균 2.8% 성장해 전국 평균(2.7%)을 웃돌았고, 고용률은 71.6%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수출은 3억 달러를 돌파해 3억2,6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외부감사 대상 기업 매출액은 연평균 13.1% 증가해 전국(6.2%)의 2배를 넘었다는 분석이다.
다만 고금리·고물가 등의 영향으로 민생경제는 추가 지원이 필요한 상황으로, 소상공인 5년 생존율은 40.3%에 그치고 가계·기업 연체율은 1.12%로 전국(0.58%)보다 높다고 덧붙였다.
제주도는 이런 진단을 바탕으로 전략을 '민생경제 온기 회복'과 '경제 체질 개선'으로 나눠 추진한다.
우선 민생 분야에서는 소상공인 부실이 확대되기 전 선제 대응 시스템을 구축한다. 매출액·신용등급 하락 등 위기 신호를 감지하는 '데이터 기반 위기징후 알람 모형'을 만들고, 알람 이후 컨설팅과 함께 경영회복 특별보증 300억 원, 폐업 및 재기지원사업을 연계한다. 설 명절 대비 긴급자금 100억 원도 원스톱 특별보증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내수 진작과 물가 안정 대책도 함께 추진한다. 지역화폐 '탐나는전' 발행 규모를 5,000억 원으로 확대하고, 착한가격업소는 500개소까지 늘려 물가 부담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 침체된 부동산·건설시장 대응책…미분양 주택 취득세 50% 감면·제주 착한가격주택 추진
침체된 부동산·건설시장 대응책으로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 취득세를 최대 50% 감면하고, '제주 착한가격주택' 추진으로 미분양 해소와 시장 안정을 뒷받침한다. 중소 건설업체에는 240억 원 규모의 특별신용보증을 지원하며, 지역 제한 경쟁입찰 허용 금액을 150억 원으로 상향해 수주 여건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기업·수출 분야에서는 성장 단계별 스케일업 지원으로 'J-유니콘 기업'을 육성하고, 도남동 일원에 스타트업 파크를 조성해 창업 생태계를 강화한다. 또 싱가포르 등 해외 통상사무소를 거점으로 아세안 10개국과 인도·중국 등을 포함한 '아세안 플러스 알파(+α)'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스마트 물류체계를 통해 물류비 절감도 추진한다.
관광·1차산업 고도화도 병행한다. '2026 더-제주 포시즌(four seasons) 캠페인'으로 사계절 테마의 체류형 관광 전환을 추진하고, 의료·웰니스 융합 관광과 플랫폼 '나우다' 고도화로 체류·소비 기반을 강화한다. 농업은 빅데이터 플랫폼(제주DA)과 스마트 산지유통센터(APC)로 디지털화를 추진하고, 수산업은 스마트양식 클러스터로 첨단화한다. 스타크리에이터 육성과 50억 원 규모 전용펀드로 지역 유망 기업 성장을 뒷받침하며, 돌봄·고용 등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연대경제 활성화도 지원한다.
# 경제 체질 개선, 미래 첨단산업 육성·에너지 전환 전진 배치
'경제 체질 개선' 파트에서는 미래 첨단산업 육성과 에너지 전환을 전면에 둔다. 5년간 200억 원을 투입해 'AI 재난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한다.
하원테크노캠퍼스에 우주기업을 유치해 위성 생산·발사·활용 전주기 생태계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팹리스 반도체, 도심항공교통(UAM),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도 함께 육성한다. 10.9MW급 그린수소 생산시설 착공과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을 계기로, 재생에너지 개발 이익을 도민에게 환원하는 에너지 복지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인재 양성 분야에서는 정부의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RISE) 사업과 글로컬대학사업(5년간 최대 1,000억 원)을 연계해 지역산업 맞춤형 인재를 키우고, '인재양성-취업-정주' 선순환 모델 구축을 목표로 한다.
금융·노동 분야로는 1% 이하 초저금리 생계대출 시범 도입, 심야노동 실태조사, 택배노동자 건강검진비 지원을 제시했다. 이동·야외 노동자 휴게공간 '혼디쉼팡'을 8개소로 확대하고, 도내 전역을 순회하는 'ᄃᆞ라댕기는쉼버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19일 오후 2시 도청 탐라홀에서 경제정책협의회를 열어 2026년 경제전략을 공유하고 민생 안정과 경제 체질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협의회에서는 환율 상승을 제주 관광의 기회로 활용하는 방안, 파크골프 등 신규 관광 콘텐츠 개발, 농지거래 완화, 미국산 감귤 수입 대응 등 의견이 제시됐으며, 도는 도의회 업무보고 등을 거쳐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영훈 지사는 "민생경제만큼은 한 치의 공백도 없이 챙기겠다는 의지로 회의를 개최했다"며 "소상공인과 서민의 민생 회복에 최우선을 두고, 동시에 미래 먹거리도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startto241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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