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찰이 앞서 일선서에서 내사 종결한 김병기 의원 아내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압수수색에 나서며 본격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또 텔레그램 대화 내용을 무단 유출했다며 김 의원을 고소한 전 보좌진을 불러 조사하는 등 김 의원 의혹 전반에 대한 수사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이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이 김병기 의원 아내 A 씨의 업무추진비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동작구의회를 압수수색 했습니다.
경찰은 당시 A 씨에게 카드를 건넨 조 모 구의원의 동작구의회 사무실과 주거지 등 3곳에서 관련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A 씨는 지난 2022년 여의도 등지에서 구의회 업무추진비 수백만 원을 사적으로 썼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2년 뒤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가 접수되면서 같은 해 4월 서울 동작경찰서가 내사에 착수했지만, 넉 달 만에 무혐의로 종결했습니다.
이후 김 의원이 당시 경찰로부터 수사 자료를 받아 보거나, 경찰 출신 국민의힘 의원에게 수사 무마 청탁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이 일자 재수사에 나선 겁니다.
동시에 경찰은 김 의원을 둘러싼 다른 의혹들에 대한 수사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보좌진의 텔레그램 내용을 무단 유출했다며 김 의원을 고소한 전 보좌진을 불러 조사하고, 차남의 대학 편입과 채용 특혜 의혹에 연루된 의혹을 받는 업체 대표를 뇌물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습니다.
[김병기 의원 차남 과거 재직 업체 : (차남이 여기 회사에 출퇴근했다는데 보신 적은 없으세요?) ….]
또 앞서 압수수색 과정에서 확보하지 못한 김 의원 부부의 개인 금고도 계속 추적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 (CCTV 보러 오신 건가요?) …. (오늘 백업본 가져가시나요?) ….]
김 의원과 강선우 의원 의혹을 수사 중인 공공범죄수사대에 법률적 판단 등을 담당할 인원을 보강하고, 강 의원에 대해서는 소환 조사를 앞두고 있는 상황.
다만 김병기 의원 소환에 대해서는 아직 신중한 분위기입니다.
박성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압수물 분석이 어느 정도 진행돼야 출석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 측은 YTN에 아직 경찰에서 별다른 통보가 온 것은 없지만, 조사에 대비해 사실관계를 입증할 증거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이영입니다.
영상기자 : 정진현
디자인: 권향화
YTN 김이영 (kimyy08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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