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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형래 기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시즌 시작 전부터 김하성(31)의 황당한 부상으로 악재와 직면했다. 애틀랜타의 2026시즌을 좌우할 중대 변수로도 꼽히고 있다.
애틀랜타 구단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김하성이 오른손 중지 힘줄 파열 부상으로 수술을 받았고 회복 기간은 4~5개월 가량 걸린다고 발표했다. 이날 애틀랜타의 게리 루리 박사가 수술을 집도했다. 회복기간과 실전 감각을 위한 재활 경기를 감안하면 사실상 5~6월 쯤 복귀할 전망이다.
부상 사유도 애틀랜타 입장에서는 허무하고 황당하다. 애틀랜타 구단에 따르면 한국에 머물던 김하성은 빙판길에 미끄러지면서 손가락 부상을 당했다. 김하성과 1년 2000만 달러(295억원)의 단기계약을 맺은 애틀랜타는 최소한 5월까지는 주전 유격수 없이 시즌을 치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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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매체 ‘라스트 워드 온 스포츠’는 김하성의 손가락 부상 소식을 전하면서 ‘애틀랜타의 오프시즌 낙관론이 큰 타격을 입었다’라면서 ‘김하성의 손가락 부상 예상 회복 기간은 4~5개월로 스프링캠프와 개막전은 물론 정규시즌 첫 두달 가량을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복귀 시점은 빨라야 5월 중순이고 6월까지 밀려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상황은 2025년 애틀랜타를 괴롭혔던 부상 악재를 연상시키고 팀의 뎁스와 전략,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에서의 전반적인 경쟁력에 의문을 던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김하성이 2026년을 좌우할 핵심 전력이라고 언급했다. 매체는 ‘골드글러브급 수비력과 탄탄한 타격, 내야 전포지션을 소화하는 다재다능함을 갖춘 김하성은 팀을 안정시킬 동력으로 평가 받았다’면서 ‘알렉스 앤소폴로스 단장이 김하성을 영입한 것은 5할 미만의 승률을 기록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2025년의 부진을 씻어내기 위한 오프시즌 행보의 핵심이었다. 팬들과 전문가 역시 김하성이 팀의 수비력을 복구하고 타선에서 꾸준하게 생산력을 더해줄 핵심 조각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며 김하성에 대한 기대치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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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애틀랜타는 김하성이 없는 시즌을 준비해야 한다. 지난해 오프시즌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영입한 마우리시오 듀본이라는 훌륭한 유틸리티 자원이 있지만 전문 유격수는 아니다. 매체는 ‘김하성의 부상으로 유격수 선수층은 곧바로 시험대에 올랐다. 슈퍼 유틸리티 듀본이 김하성을 채울 수 있는 선수지만, 김하성 수준의 엘리트급 수비 범위와 장타 잠재력을 갖고 있지는 않다’라면서 ‘유망주 나초 알바레스 주니어에게 예상보다 빨리 기회가 돌아갈 수 있지만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팀이 신예를 곧바로 주전으로 기용하는 것은 위험 부담이 따른다. 아지 앨비스, 맷 올슨 같은 선수들을 활용해 내야진을 재배치하면서 유연하게 대처할 수도 있지만 김하성이 돌아오기 전까지 애틀랜타 내야진은 임시방편은 느낌을 지우지 못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결국 김하성의 부상이 2026시즌 전체를 그르칠 수 있다는 전망으로도 확장됐다. 매체는 ‘전력상으로 애틀랜타는 여전히 우승후보다. 건강한 스펜서 스트라이더가 이끄는 선발진,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 마이클 해리스 2세가 버티는 외야진은 여전히 강력하고 위협적이다’면서도 ‘김하성의 부재는 강력한 라인업을 보유한 필라델피아 필리스, 뉴욕 메츠 등 지구 라이벌들과 경기에서 취약점을 드러낼 수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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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김하성의 넓은 수비 범위와 강한 어깨는 지난해 수비 지표 하위권에 머문 유격수 자리를 보완해줄 핵심 요소소다. 공격에서도 김하성은 장타자 중심의 타선에서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을 했을 것이다’며 ‘대체 선수들의 부진이 길어지고 시즌 초반 패배가 쌓이면 치열한 경쟁의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에서 포스트시즌 경쟁을 더욱 험난하게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하성의 부상은 애틀랜타의 시험대이기도 하다. 매체는 ‘김하성의 예기치 못한 부상은 얼마나 쉽게 팀의 계획을 뒤흔들 수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다. 김하성 없이 강팀임을 증명해야 한다’면서 ‘팬들은 이번 김하성의 부상이 연쇄적인 부상의 전조가 아니라 단발적인 악재이길 바라고 있다. 김하성이 재활에 매진하는 동안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지에 따라 2026년 향방이 결정될 것’이라며 김하성의 공백 채우기가 2026시즌 초반 애틀랜타의 최대 과제라는 것을 명확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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