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 이용자들이 중고거래를 하고 있다. [당근 제공] |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최근 고물가 여파로 중고거래 플랫폼을 이용하는 ‘알뜰족’이 적지 않은 가운데 이들을 노린 소액 사기가 덩달아 기승을 부리고 있다. 그럼에도 소액 사기 특성상 범인 검거가 어렵고 피해보상은 사실상 불가능한 것이 현실. 이에 당근이 e쿠폰(모바일쿠폰) 거래에 바로구매 기능을 추가하며 사기 예방에 나섰다.
당근은 19일 e쿠폰 거래에 ‘바로구매’ 기능을 전면 적용한다고 밝혔다.
바로구매는 결제부터 물품 수령까지 원스탑으로 진행되는 거래 방식이다. 구매자가 물품을 받은 후 구매 확정을 해야만 판매대금이 정산되는 구조다.
기존에는 e쿠폰 거래 시 구매자가 판매자에게 직접 돈을 송금하는 방식이 기본이었지만, 당근은 이번 개편을 통해 e쿠폰 전용 카테고리를 신설했다. 바코드나 PIN 번호가 포함된 기프티콘과 같은 모든 e쿠폰 거래를 바로구매 방식으로 운영해 디지털 쿠폰 거래 환경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대폭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이번 개편은 e쿠폰 거래 특성에 따른 이용자 보호 필요성에 주목해 출발했다. 바코드나 PIN 번호 등 디지털 코드 형태로 전달·사용되는 e쿠폰 특성상, 이미 사용된 쿠폰이 거래되거나 쿠폰 정보가 변조되는 등의 악용 가능성이 상시 존재했다. 이에 거래 과정 전반에서 보다 체계적인 보호 장치가 요구돼 왔다.
이번 개편으로 구매자는 e쿠폰 결제 후 48시간 이내에 쿠폰의 유효성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e쿠폰이 유효한 것을 확인한 뒤 ‘구매 확정’을 누르면 판매자에게 대금이 지급된다. 그 사이 거래 대금은 당근이 ‘임시 보관’한다. 바코드나 PIN 번호가 이미 사용된 것은 아닌지 확인해볼 시간을 보장해, ‘입금 후 잠적’이나 ‘가짜 쿠폰’ 사기를 줄이겠다는 것이다.
[당근 제공] |
판매 절차도 간소화했다. 판매자는 게시글 작성 시 ‘e쿠폰 정보 > 바코드 등록하기’를 통해 이미지만 업로드하면 된다. 당근의 시스템이 바코드와 PIN 번호를 자동으로 인식해 등록하는 방식이다.
당근은 또 안심결제 이용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당근의 안심보상 제도를 통한 추가적인 이용자 보호 장치도 마련했다.
아울러 이용자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파격적인 혜택도 내걸었다. 이번 개편에 맞춰 e쿠폰 바로구매 시 적용되는 구매자 안심결제 이용료를 기존 3.3%에서 2.2%로 한시적 인하한다. 소액 거래가 많은 e쿠폰 특성을 고려해 수수료 부담을 최소화했다.
당근 관계자는 “e쿠폰 거래 특성상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줄이고, 이용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며 “앞으로도 이용자 보호와 편의성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거래 환경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당근은 비대면 거래 환경에서의 이용자 안전과 편의성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9월 택배 배송이 결합된 형태의 바로구매 기능을 처음 도입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