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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5000' 눈앞...미국 '반도체 관세' 여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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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여진 앵커, 장원석 앵커
■ 출연 : 정철진 경제 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PLUS]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 코스피가 장중 4900선을 넘기고 종가 기준 최고치를 또 경신하면서 '꿈의 지수'로 불리는 5000피 돌파가 눈앞에 다가왔습니다. 한편, 미국이 반도체 관세에 대한 도입 움직임을 본격화하면서 긴장감도 높아졌습니다. 관련해서 정철진 경제 평론가와 짚어보겠습니다. 지금 12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역대 최장에서 두 번째로 길게 계속해서 올라가는 거잖아요. 언제까지 이런 흐름을 이어갈까요?

[정철진]

그러게요. 예측불허이기도 하고 역대 기록이 13거래일 상승이었거든요. 그러니까 내일 하루만 더 상승 마감하면 타이기록이고요. 수요일까지 오른다면 이제 새로 역사를 쓰게 되는데요. 실제 연속 상승보다 더 중요한 게 상승폭이었습니다. 작년 여름까지만 해도 2500이 한때 깨지기도 했으니까 채 1년도 안 돼서 코스피라는 대한민국 증시가 흔히 말하는 한따블, 100% 가까이 급등한 그런 상황이 됐기 때문에 일부 종목에서는 2배, 3배, 8배, 10대까지 상승한 그런 종목이 많이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은데 왜 이렇게 코스피가 달리는가. 우리가 보통 증시가 오를 때 크게 세 가지로 이야기하거든요. 수급이라는 거, 실적 그리고 테마와 성장성을 이야기하는데 이 3박자가 모두 갖춰져 있습니다. 수급은 뭐냐, 지금 국내 기관 연기금들이 굉장히 소위 말하는 시장을 떠받치면서 들어오고 있고요. 또 하나가 우리나라 개인 투자자입니다. 고객 예탁금이 무려 92조 원이 넘어서면서 역사상 처음 보는 은행에서 최근 석 달, 넉 달 동안에 30조 이상의 돈이 증시로 왔다 이런 통계까지 나오고 있거든요. 수급이 너무 좋고요. 실적은 두말하면 잔소리죠. 지금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두 기업만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가 210조, 220조, 230조 이상이 되기 때문에 실적도 너무나 좋은 거고요. 마지막 테마 성장성이라는 건데 요즘은 로봇이라고 하면 안 됩니다. 피지컬 AI라고 해야 하는데 지금 로봇이라는 피지컬 AI라는 또 하나의 성장 테마가 나오면서 그리고 여기에 1등 공신이 현대차그룹주면서 수급, 실적, 테마까지 갖추어지면서 이런 놀라운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는 겁니다.

[앵커]
그러니까요. 시장에서는 코스피 5000을 꿈의 숫자로 불러왔는데 꿈이라는 게 잡기가 어려우니까 꿈이라고 불리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5000이 손에 잡힐 것 같은데요.


[정철진]
지금 보면 1. 99%, 약 2%만 오르면 5000이라는 걸 우리가 HTS, 우리 장에서 볼 수 있을 것 같으니까 만에 하나 내일 아침에 기관과 개인이 한번 마음먹고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현대차 이 3종목만 집중적으로 사도 우리나라가 순간적으로 2% 올리기는 어렵지 않거든요. 정말 손에 잡힐 숫자고요. 5000포인트의 의미, 여기에 어떤 정량적인 의미를 부여하기보다는 대한민국 증시가 일종의 선진 증시, 제대로 된 평가, 저평가, 고평가도 아니고 제대로 된 평가를 받는 지수가 5000포인트라고 볼 수 있고요. 이재명 정부에서는 아예 국정과제에다가 5000포인트 달성이라는 숫자를 넣은 주식시장의 달성 목표를 넣은 초유의 정부였었거든요. 그 5000이라고 볼 수 있겠고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옛날 과거죠. MB 정부, 이명박 대통령이 집권하면 5000포인트 가겠다. 그때부터 시작했던 것이 꿈의 숫자 5000P였는데 그것이 정말 코앞에 다가왔다, 이렇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시간의 차이일 뿐 5000P 달성이 어렵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 문제는 달성만이 문제가 아니라 계속해서 안착할 것인가, 그것도 관심이지 않습니까?

[정철진]
정확한 지적입니다. 내일 아침에 쫙 빨려서 5000을 찍고 내려오는 것은 많은 투자자들이 바라는 것은 아니죠. 5000을 밟고 나서 5500, 6000, 7000, 8000을 가는 그런 거였는데요. 이를 위해서는 여러 가지들을 갖춰야 하겠고 저희가 조금 이따 반도체, 트럼프, EU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하겠지만 이제는 우리 내적인 요인과 함께 국제적인, 대외적인 변수도 상당 부분 차지할 것으로 보여지면서 일단 5000까지는 왔으니까 여기서부터는 우리의 몸집, 체질을 훨씬 더 개선해야 하겠다, 이런 숙제가 남아 있습니다.

[앵커]
지난주에 있어서 외국인들은 왜 이렇게 매수세입니까?

[정철진]
외국인 투자자들이 파는 듯하다가 다시 사고 있는데요. 첫 번째로 환율 부분에 있어서 어떤 신호를 보내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지금 환율 걱정이 너무나 크거든요. 1500원 간다, 1600원 간다. 제2의 IMF 외환 위기가 온다원화가 휴지조각 된다, 여러 가지가 있는데 외국인들은 저런 지적에도 불구하고 잠깐 멈칫하다가 또다시 한국 증시를 사고 있거든요. 그만큼 한국 증시에 있어서 환차선을 겪더라도 삼성전자, 하이닉스, 현대차의 주가 상승과 실적과 성장성을 믿는다는 것도 볼 수 있을 것 같고 외환위기 쪽까지, 그러니까 최악의 결과는 보지 않는다라는 그런 추측도 가능하지 않을까라고 하는데요. 너무나도 다행이죠. 그동안에 두려웠던 것이 환율도 오르는데 외국인도 투매로 나간다 이러면 주가가 올라도 우리의 기관 또 우리 개인들의 돈으로 올린 것 같아서 불안불안한데 일단은 외국인들이 잠깐 파는 듯하다 다시 매수로 돌아오는 것들 이것은 상당히 긍정적인 흐름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런데 일각에서는 또 버블 우려도 나오고 있고 종목으로만 따지면 상승 종목보다 하락 종목이 많다는 게 또 우려할 대목이더라고요.

[정철진]
그렇습니다. 버블 우려는 계속 상존하고 있고요. 미국에서도 전 세계 증시와 함께 존재하는 우려이기 때문에 AI 버블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했었으니까요. 두 번째가 실질적으로 국내 투자자들 중에서도 명암이 엇갈리게 하는 부분인데요. 지금 표에서 상승 종목보다 하락 종목이 더 많다고 나와 있고 더 중요한 부분이 이번에 4900까지 가는, 5000 코앞까지 가는 데 독특한 특징 중 하나는 대형주, 그것도 시가총액 10조 원 이상, 20조 이상의 나름의 상당한 초대형주들이 정말 이런 적이 있었나 할 정도로 50%, 60%, 100%, 200%, 그 이상이 올라가면서 만들어낸 그런 지수거든요. 그런데 개인들은 주로 코스닥에 그동안 많이 와 있었잖아요. 그런데 코스피와 코스닥은 너무나 차이가 큽니다. 이번 장은 코스닥은 못 가고 코스피만 갔기 때문에 삼성전자, 하이닉스, 현대차,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이런 시총 상위 종목이 없는 개인 투자자들은 5000P가 코앞이지만 나와는 별개의 이야기야라고 하는 분들도 의외로 많다라는 점이 굉장히 이번의 급등의 또 하나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어쨌든 삼성전자, 사상 처음 장중 15만 원을 돌파했는데 홍라희 라움 미술관 명예관장이 삼성전자 주식 1500만 주를 처분한 것, 이게 굉장히 눈에 띄더라고요.

[정철진]
세금 내려고 5년의 기회를 받았었고 5년에 걸쳐 마지막 세금을 내는 건데요. 규모로는 2조 2000억 정도가 됩니다.
그래서 주말에 나온 뉴스였고 올해 아침만 해도 홍라희 관장이 삼성전자 주식 2조 2000억을 파니까 이제 삼성전자는 끝인가 보다, 이런 이야기까지 나왔었거든요. 그런데 그런 이야기가 무색하게 15만전자까지 한번 갔다 왔고요. 내일도 장 초반이라든가 15만 전자를 한 번만 더 가게 된다면 그리고 하이닉스와 현대차 등이 조금만 더 버텨준다면 5000포인트를 내일도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그런 기대감도 굉장히 커지고 있습니다. 다만 우리가 이럴 때 늘 뒤통수를 맞는 것도 사실이니까요. 이런 점들은 꼼 염두를 해야 할 것 같아요.

[앵커]
또 아까 말씀해 주신 현대차 주가가 고공행진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만 16. 22% 오른 48만 원에 거래를 마쳤는데 시가총액이 100조 원에 성큼 다가서면서 3위에 등극을 했어요.

[정철진]
그렇죠. 시가총액 4위가 3위가 되는 정말 초대형주 아니겠습니까? 이런 종목이 16~17%까지 폭등을 한다는 것은 정말 근래에 보기 드문 일이죠. 코로나 때 LG전자가 상한가 간 이후로는 거의 역대급이다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이유가 있습니다. 현대차그룹이 지금 저렇게 급등하고 수급도 터지는 이유는 자동차, 전기차 이런 부분은 아니고요. 현대차가 사들였던 보스턴 다이나믹스라는 미국 내의 일종의 자회사에서 만든 로봇입니다. 그 로봇이 이름이 아틀라스에서 새롭게 나왔다, 뉴아틀라스라고 하는 건데 대중에게 첫선을 보였는데 이 완성도가 너무나 높았던 거예요. 그런데 제가 앞서 지금 올해 테마는 피지컬 AI, AI가 이제는 어느 온라인이나 모니터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실생활로 온다. 자율주행, 로봇, 우리와 함께하는 그것이 있는데 바로 거기의 핵심 주식이 현대차, 현대차그룹주다라고 하면서 이런 프리미엄을 한몸에 받았었고요. 오늘 4900까지 성큼 가게 된 데는 최근에 한 4700부터 여기까지 끌어올리게 된 데는 현대차를 비롯한 현대차그룹주의 역할이 컸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러면 계속 얘기가 나오는 피지컬 AI의 선두주자가 현대차가 되는 겁니까?

[정철진]
테슬라죠. 테슬라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많이 비교가 되죠. 테슬라도 전기차로 시작했다가 전기차에서 자율주행으로 가고 자율주행이었다가 옵티머스라는 자신의 로봇을 가지고 자동차를 만들겠다, 자동차 공장에 투입하겠다, 이게 결국 또 하나의 자율주행이 피지컬 AI고 자율주행하는 차가 크게 보면 로봇이거든요. 이 모멘텀, 이 테마가 우리의 현대차와도 너무 비슷하잖아요. 차를 만들다가 하이브리드 만들고 전기차를 만들다가 로봇 자회사를 인수를 해서 공장에다가 당장 2028년에 메타플랜트아메리카 공장에 로봇을 투입해서 로봇을 가지고 차를 만든다고 하고 우리나라는 규제 때문에 자율주행을 못하고 있지만 중국, 상하이만 해도 미국만 해도 텍사스, 샌프란시스코 자율주행차가 쌩쌩 달립니다. 그렇다면 우리도 이제는 규제를 철폐하고 자율주행 시대로 가게 된다면 거기에 대한 프리미엄, 이런 것들이 고스란히 한국의 테슬라형 모델로 현대차가 주목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삼성증권 이문형 연구원은 목표가를 65만 원으로 상향 제시했던데 앞으로 현대차 주가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정철진]
현재로서는 목표 주가라든가, 타겟 프라이스, TP라는 게 의미가 없는 것 같아요. 정해 놓으면 이틀 후에 달성하고 있고 하는 건데요. 앞으로는 실제적인 손에 잡히는 부분들을 확인하셔야 할 것 같은데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계속 말씀드리지만 올해 연간 영업이익, 삼성전자 100조, 110조, 130조 얘기를 하는데요. 적어도 1분기 실적을 보게 되는 올 한 4월경에는 만약에 올해 120조라고 하면 적어도 30조 이상의 실적을 떡하니 내놓아야 믿을 거 아니겠습니까? 이제는 조금 더 실적과 손에 잡히는 것을 확인해야 할 것 같고 현대차그룹 역시도 또 현대차가 끌고 간 수많은 로봇주 중에 솔직히 말해서 테마에 묻어가는 저 회사가 로봇 기술이 있어? 하는 회사까지 상한가를 치고 있거든요. 거기에 대한 확인작업이 아마 5000포인트 이상부터는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반도체 얘기를 해 볼까요. 지금 미국이 반도체 포고문에 서명을 했고 이거 어떻게 되는 겁니까? 우리는 최혜국 대우 받는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정철진]
그 트릭과 의미를 봐야 할 것 같은데요. 반도체 관련해서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이 미국에 공장 짓지 않으면 앞으로 차차 모든 반도체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왜 이야기를 했나 보면 그동안 우리도 그렇고, 일본도 그렇고 반도체 관세 부분은 최혜국 대우를 하겠다. 최혜국 대우를 하겠다는 이게 완성되지 않은 그런 조항으로 넘어갔단 말입니다. 그때 제가 말씀드렸던 것이 대만, 대만의 TSMC라는 회사의 마지막 협정 과정이 중요할 것이고 대만과의 협상, 대만반도체인 TSMC와의 협상이 실은 다른 국가들과의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고 하는 말씀을 해 드렸는데 TSMC와의 협정이 체결이 됐습니다. 복잡하기도 한데 공장을 짓기 시작하면 그 투자액이 2. 5배에 대해서는 15%를 해 주고 다 완성된 다음에는 1. 5배의 물량에 대해서는 15%로 하는데요. 아주 단적으로 말하면 대만 TSMC에서 만드는 물량의 한 45% 정도는 미국에서 만들겠다라는 일종의 투자 협정을 썼습니다. 그것도 대만은 지금 확정된 것이 아니라고 하는데 그렇게 대만이 완료가 되니까 미국은 옳다구나 하는 거죠. 그래서 우리나라라든가 여타 나라에도 이렇게 반도체 관세를 압박하고 있는 건데요. 최혜국 대우를 하더라도 우리는 적어도 대만 정도까지는 해 줘야 하잖아요. 그러면 K반도체 물량이 보통 못해도 40%를 미국에서 만들어야 한다고 한다면 지금 용인반도체 클러스터 여기서 물량 빼서 텍사스 가야 하는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 당국도 그렇고 여한구 본부장도 이번에 스위스 다보스포럼 따라가서 확인하려고 하고 있고 삼성전자, 하이닉스도 연일 계속해서 긴급회의를 하고 있는데 아직까지 정확하게 미국의 요구가 무엇인가까지는 확인은 되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여기서 줄이죠. 정철진 경제평론가였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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