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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통제 강화…우리금융, CCTV·스마트 시재기 설치에 500억 투입

동아일보 신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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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 CI.

우리금융그룹 CI.


우리금융이 내부통제 일환으로 영업점에 폐쇄회로(CC)TV를 대거 설치하고 수작업을 대체할 수 있는 스마트 시재기를 도입하는 등 500억 원가량을 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금융은 2024년 전임 회장의 친인척 부당대출 사고를 계기로 한일·상업은행 등 계파 갈등이 수면 위로 오르는 등 내부통제의 취약성을 나타냈다는 지적을 받아 금융 당국으로부터 조건부 자회사 편입 승인을 받았다.

19일 본보가 국회 정무위원회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우리금융 내부통제 혁신 방안’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내부통제 혁신(37개) △기업문화 혁신(8개) △이사회 기능 강화(18개) △그룹 지배구조 개선(10개) 등 4대 분야 73개 세부 혁신과제를 마련했다. ‘내부통제 혁신’을 위해서 우리금융은 5년간(2025~2029년) 약 1000억 원의 투자를 실시하기로 했다.

우리금융이 동양·ABL생명 자회사 편입 과정에서 이행을 약속한 내부통제 혁신 방안 73개 과제 중에선 86%(67개)를 이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내부통제 이행관리팀을 중심으로 해당 사안을 점검해 2025년 12월 말까지의 이행 실적을 올해 3월 중 금감원에 보고할 예정이다.

이 의원은 “우리금융이 조건부 승인의 취지를 잊지 말고 내부통제의 실질적 변화로 이어지게 해야 한다”며 “금융그룹 차원의 윤리·지배구조 혁신이 시장 신뢰 회복의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신무경 기자 y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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