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에서 무인기 관련 뉴스 보는 시민들 |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군 정보기관인 국군정보사령부가 최근 북한에 무인기를 침투시켰다고 밝힌 대학원생을 지원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군 당국이 사실확인에 나섰다.
국방부 당국자는 19일 관련 언론보도에 대해 "국방부는 군경합동TF에 참여해 신속하고 철저한 조사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구체적인 언급은 제한된다"며 "추후 최종 조사 결과가 나오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탐사보도 전문매체인 뉴스타파는 이날 안보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에 무인기를 보냈다고 주장하는 30대 대학원생 오모 씨가 정보사로부터 지원을 받아 군의 공작 업무를 수행하는 위장 회사를 운영한 정황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오씨는 북한 관련 보도를 주로 하는 인터넷 매체 2곳을 설립해 운영했는데, 정보사 소속 영관급 요원이 이들 매체를 공작용 위장 회사로 활용하며 1천만원 상당의 활동비를 지원했다는 것이다.
또 시사주간지 일요시사는 한 정보사 요원이 과거 여러 차례 오씨와 접촉했으며, 오씨가 북한으로 무인기를 날려 확보한 영상을 확인한 적도 있다고 보도했다.
무인기 사건을 수사 중인 군경 합동조사 TF는 이런 보도 내용과 함께 오씨가 이번에 북한에 무인기를 날려보낸 과정에 정보사 등 군이 관여했는지도 들여다볼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지난 10일 북한이 한국 무인기가 침투했다고 발표한 이후 줄곧 북한이 침투했다고 공개한 무인기 기종을 보유하고 있지 않으며, 북한이 지목한 시간에 무인기를 운용한 사실도 없다고 밝혀왔다.
오씨는 지난 16일 방송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북한에 무인기를 보낸 당사자라고 스스로 밝혔다.
현재 대학원생 신분인 그는 보수 성향의 청년단체 회장을 지내고 윤석열 전 대통령 시절 용산 대통령실에서 근무한 이력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kc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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