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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미학 담은 단 한 대의 페라리… ‘12 칠린드리 테일러메이드’ 공개

조선비즈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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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가 한국 시장을 위해 특별히 제작한 ‘페라리 12 칠린드리 테일러메이드’를 공개했다. 단 한 대뿐인 이 차량은 페라리가 한국 예술가들과 함께 한국적 미학을 페라리의 기술로 재해석한 모델이다.

페라리코리아는 19일 서울 반포 전시장에서 페라리 12 칠린드리 테일러메이드를 선보였다. 이 행사는 지난해 10월 출범한 페라리코리아의 첫 공식 행사다. 티보 뒤사라 페라리코리아 대표는 “한국은 역동적 에너지와 세련된 취향이 공존하는 시장”이라며 “페라리의 가장 혁신적인 모델인 12 칠린드리에 한국의 아름다운 전통과 역동적인 현대성을 담아낸 이 특별한 프로젝트를 첫 공식 행사로 소개하게 돼 영광”이라고 했다.

페라리 12 칠린드리 테일러메이드는 ‘전통에서 영감을, 혁신으로 추진력을’이라는 주제 아래 완성됐다. 한국 고유 유산을 대표하는 정다혜·김현희·그레이코드와 지인·이태현 등 네 팀의 장인 정신이 반영됐다. 여기에 유럽 페라리 스타일링 센터와 북미 크리에이티브 플랫폼 쿨헌팅 등이 참여했다.

이번 12 칠린드리는 프로젝트 팀이 특별 개발한 ‘윤슬’ 페인트를 사용했다. 푸른 빛이 감도는 이 색은 빛에 따라 녹색에서 보라색으로 변한다. 윤슬은 바다 물결 위 반짝이는 햇살을 뜻하는 순우리말이다.

정다혜 작가의 전통 말총 공예는 차량 곳곳에 적용됐다. 시트와 바닥, 실내 소프트 소재에 작가의 시그니처 패턴이 적용됐다. 글라스 루프에도 이 패턴이 스크린 프린팅 방식으로 새겨져 빛이 투과할 때 그림자와 빛이 빚어내는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다. 대시보드엔 말총 공예 작품이 탑재됐다.

김현희 작가의 반투명 기법은 페라리 내외관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페라리 레터링 엠블럼과 도약하는 말을 그린 프랜싱 호스 로고 등이 반투명 기법으로 제작됐다. 트렁크 공간에는 의미 있는 물건을 보관할 수 있는 한국 전통 함이 있는데, 이 역시 김 작가의 작품이다.


이 외에 이태현 작가는 백색 옻칠 기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백색의 브레이크 캘리퍼(바퀴를 양옆에서 꽉 잡아주는 집게 역할)와 백색의 시프트 패들(수동 변속 스위치)을 내놨다. 백색 캘리퍼가 적용된 것은 이번이 최초다. 사운드 아티스트인 그레이코드와 지인이 악보로 시각화한 V12 엔진 사운드는 차체 위에 새겨져 있다.

페라리 12 칠린드리는 1950~1960년대를 상징하는 페라리 GT에서 영감을 받은 모델이다. 830마력의 강력한 출력을 뿜어내는 신형 6.5L 자연흡기 V12 엔진이 탑재돼 있다. 최고 속도는 시속 340㎞,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끌어올리는 데는 2.9초면 충분하다. 페라리는 자신만의 페라리를 맞춤 제작해 본인의 개성과 취향을 완벽하게 표현하려는 고객들을 위해 테일러 메이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번 페라리 12 칠린드리 테일러메이드는 단 한 대 제작됐고, 이미 판매가 완료됐다.

이윤정 기자(fact@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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