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기요가 먹방 유튜버 쯔양과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유튜브 요기요 캡처] |
[헤럴드경제=고재우 기자] 국내 배달 앱 요기요가 먹방 유튜버 쯔양과 협업을 추진하면서 반전을 꾀하고 있다. 국내 배달 앱 시장이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등을 중심으로 고착화하면서 미미해진 존재감을 회복하기 위한 노력으로 풀이된다.
올해에만 월간활성이용자수(MAU) ‘70만명’이 이탈한 요기요는 후발주자인 공공 배달 앱에 3위 자리마저 뺏길 위기다.
음식 배달 플랫폼에 주문된 음식이 배달되고 있는 모습. [연합] |
1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요기요는 쯔양과 배달 먹방 콘텐츠를 공개하고, 기념 프로모션을 진행키로 했다. 지난해 12월 요기요가 공개한 ‘무한 적립’의 일환이다. 요기패스 X 멤버십 구독자를 대상으로 주문 시마다 최대 10%에 달하는 ‘포인트 적립’을 강조한 프로모션이다.
업계에서는 국내 배달 앱 시장에서 고전 중인 요기요가 마케팅에 사활을 걸고 있는 것으로 해석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요기요 MAU는 지난해 1월 약 522만명에서 같은 해 12월 455만명으로 수직 낙하 했다. 지난해 4월 500만명대가 무너진 이후, 1년 동안 MAU 70만명이 이탈한 셈이다.
이런 사이 1, 2차 소비쿠폰 발행을 거치면서 후발주자인 땡겨요가 급성장했다. 땡겨요가 ‘2만원 이상 2회 주문 시 1만원 환급’이라는 페이백 프로모션으로 적잖은 재미를 본 결과다.
현재 배달 앱 MAU는 배달의민족(지난해 1월 약 2261만명→ 지난해 12월 약 2376만명), 쿠팡이츠(약 1002만명→ 약 1273만명) 등이다. 지난해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땡겨요 모두 성장했으나, 요기요만 내림세를 면치 못한 것이다.
특히 지난해 1월 약 105만명이었던 땡겨요 MAU는 같은 해 12월 약 356만명까지 늘었다. 요기요 경쟁 업체는 배달의민족, 쿠팡이츠가 아니라 땡겨요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다.
업계 관계자는 “지자체의 쿠폰 지원 및 민생 회복 소비쿠폰 사용 등으로 땡겨요가 급성장하면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요기요와 격차가 크게 줄었다”며 “국내 배달 앱들도 마케팅 투자 등에 나설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진단했다.
요기요가 먹방 유튜버 쯔양과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유튜브 요기요 캡처] |
한편 비용 효율화에도 불구하고 요기요는 적자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요기요 영업손실은 지난 2024년 약 431억원, 2023년 약 655억원 등이다. 지난 2024년 희망퇴직을 받는 등 지속적으로 비용을 줄였으나, 흑자 전환에는 이르지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