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매출 전망 4조3000억원 제시
고환율 여파로 초과 달성 가능성
반도체 생산설비 확대 수요도 한몫
HD현대일렉트릭이 고환율 환경과 글로벌 반도체(웨이퍼) 생산설비 확대로 인한 수혜를 동시에 누리며 수주와 실적 모두에서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다.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사업 구조에 더해 고부가 전력기기 수요가 빠르게 늘면서 중장기 성장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일렉트릭은 이달 초 실적 가이던스를 통해 올해 매출 4조3500억원, 신규 수주 42억2000만달러를 제시했다. 이번 전망치는 원·달러 환율 1350원을 기준으로 산정됐기 때문에, 최근 환율이 1470원대까지 상승하면서 가이던스 초과 달성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회사 전체 매출의 약 80%가 해외에서 발생하는 만큼 환율 상승은 실적 확대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환율 상승이나 수주 확대 등 긍정적인 요인이 반영되면 목표 달성은 한층 수월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수요 측면에서는 전력기기 시장의 확장세에 영향을 받아 고부가 전력장비를 중심으로 한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반도체 공정과 데이터센터 등 고전력 수요 산업에서 전력 품질과 안정성이 핵심 이슈로 떠오르며 가스절연개폐장치(GIS), 배전반, 변압기 등 고부가 전력장비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GIS는 무정전과 초청정 환경이 필수인 반도체 공정에서 전력 공급 전 구간을 담당하는 핵심 장비다. 이처럼 반도체 생산 설비에서 전력 안정성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글로벌 상위 10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의 자본지출이 전년 대비 13.3%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투자 확대가 고부가 전력기기 수요 증가로 이어지며, HD현대일렉트릭의 핵심 고객군 확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고환율 여파로 초과 달성 가능성
반도체 생산설비 확대 수요도 한몫
HD현대일렉트릭이 고환율 환경과 글로벌 반도체(웨이퍼) 생산설비 확대로 인한 수혜를 동시에 누리며 수주와 실적 모두에서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다.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사업 구조에 더해 고부가 전력기기 수요가 빠르게 늘면서 중장기 성장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일렉트릭은 이달 초 실적 가이던스를 통해 올해 매출 4조3500억원, 신규 수주 42억2000만달러를 제시했다. 이번 전망치는 원·달러 환율 1350원을 기준으로 산정됐기 때문에, 최근 환율이 1470원대까지 상승하면서 가이던스 초과 달성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회사 전체 매출의 약 80%가 해외에서 발생하는 만큼 환율 상승은 실적 확대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환율 상승이나 수주 확대 등 긍정적인 요인이 반영되면 목표 달성은 한층 수월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수요 측면에서는 전력기기 시장의 확장세에 영향을 받아 고부가 전력장비를 중심으로 한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반도체 공정과 데이터센터 등 고전력 수요 산업에서 전력 품질과 안정성이 핵심 이슈로 떠오르며 가스절연개폐장치(GIS), 배전반, 변압기 등 고부가 전력장비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GIS는 무정전과 초청정 환경이 필수인 반도체 공정에서 전력 공급 전 구간을 담당하는 핵심 장비다. 이처럼 반도체 생산 설비에서 전력 안정성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글로벌 상위 10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의 자본지출이 전년 대비 13.3%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투자 확대가 고부가 전력기기 수요 증가로 이어지며, HD현대일렉트릭의 핵심 고객군 확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HD현대일렉트릭은 국내에서 전력과 배전기기를 동시에 운영하는 유일한 전력 인프라 기업이다. 회사는 우호적인 시장 환경이 이어지면서 올해 수주 목표를 전년 대비 10.5% 상향 조정했다. 지역별로는 △북미 40% △중동 20% △국내 20% △유럽 10% 수준이며 특히 유럽에서는 420kV급 친환경 GIS가 연내 출시 예정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제품은 중동을 대체할 차세대 전략 품목으로 꼽힌다.
북미에서는 데이터센터 증설에 따라 765kV급 초고압 변압기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설비 내 자체 발전 역량이 강화되더라도 계통망(Grid) 연계가 필수인 만큼 초고압 장비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중저압 배전용 변압기까지도 아우르는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통해 시장 대응력을 확보하고 있다.
한편 HD현대일렉트릭의 전력기기 부문은 해마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3·4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2조687억원으로, 이미 전년 연간 실적(2조355억원)을 넘어섰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올해 연간 실적으로 매출 4조7638억원, 영업이익 1조2245억원을 전망하고 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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