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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치고 비틀고…언어치료사가 장애아동 학대 의혹

연합뉴스TV 서승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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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의 한 장애인복지관에서 치료사가 아동을 학대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CCTV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는데요.

피해 학부모들은 추가 피해가 더 있을 수 있다며 전수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서승택 기자입니다.

[기자]


한 남자아이가 겁에 잔뜩 질린 채 언어치료사를 쳐다봅니다.

잠시 후 치료사는 아이의 코를 잡아당기더니 목과 얼굴을 수차례 밀칩니다.

이같은 행동은 1분여 간 계속됐습니다.


인천의 한 장애인복지관에서 치료사가 장애 아동들을 학대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피해 아동 A 군의 부모는 지난달 15일 인천시 남동구 장애인종합복지관의 30대 치료사 B 씨가 아들을 폭행했다며 112에 신고했습니다.

복지관 측은 폐쇄회로TV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점검하는 과정에서 폭행 장면을 확인하고 A 군 부모에게 알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제가 본 영상 속 치료사는 집중이 아닌 분노가 있었고, 훈육이 아닌 폭력이 있었습니다. 말을 잘하라고 들여보낸 5년여 간의 수업이 긴장되고 무서워 말을 더 더디게 하는 수업이 되어버렸습니다."

A 군 이외에 또 다른 부모 2명도 복지관 CCTV를 확인한 뒤 자녀들이 B 씨로부터 학대당한 정황이 있다며 추가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시민단체는 B 씨가 프로그램을 진행한 아동이 14명이라며 추가 피해 여부 확인을 위해 전수조사를 요청했습니다.

<장종인 / 인천장애인차별철폐연대 사무국장> "학대는 예방이 제일 좋은데 예방이 안 된다면 예방 다음으로는 최대한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거든요. 학대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서 제일 좋은 것은 CCTV를 정기적으로 모니터링을 하는 시스템…"

경찰은 2개월 간의 CCTV를 분석 후 피해자들을 차례로 불러 추가 혐의 등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서승택입니다.

[영상취재 이상혁]

[영상편집 김동현]

[화면제공 인천장애인차별철폐연대]

#언어치료사 #아동학대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서승택(taxi22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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