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가 신임 사장 공모 절차를 원점에서 다시 실시한다. 후보자 5인이 공사 사장으로서 부적합하다며 정부가 재추천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19일 정부와 가스공사 노동조합 등에 따르면 산업통상부는 최근 가스공사에 사장 후보자 재추천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다. 현재 후보자로 검토되고 있는 5명이 사장으로서 적합하지 않다고 봤기 때문이다.
앞서 가스공사는 지난해 11월 신임 사장 초빙 공고를 내고 선임 절차에 착수했다. 가스공사 사장은 공사 임원추천위원회가 후보를 추천한 뒤 산업부의 검증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공사 임추위는 지원서 접수와 내부 심사 등을 거쳐 후보자를 5명으로 압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보자는 이인기 전 새누리당 의원과 가스공사 출신 4인 등으로 전해졌다.
후보자 명단이 알려지자 가스공사 노조는 후보자 5인 모두 부적합하다며 반발했다. 이인기 후보는 과거 선거법 위반 전력으로 자격이 미달하는 데다 역량도 갖추지 못했다는 것이다. 내부 인사 출신 4인에 대해서도 자격 및 역량이 미달한다고 지적했다.
정부가 사장 공모 절차를 재실시하라는 결정을 내리자 노조는 이날 성명을 통해 "정부의 결정을 환영한다"며 "공공기관 인사에 있어 정부가 스스로 강조한 전문성과 공정성을 지키기 위한 조치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사장 공모 절차가 재실시됨에 따라 현재 최연혜 사장 체제는 당분간 유지될 전망이다. 최 사장은 2022년12월 공사 사장에 임명돼 지난해 12월 3년 임기를 마쳤다.
세종=김사무엘 기자 samue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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