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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중학교 때까지 책을 많이 읽었던 것이 텍스트를 빨리 이해하는 데 가장 큰 도움이 되었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만점을 받은 광주 서석고 최정우 학생의 말이다. 그는 만점의 비결로 꾸준한 독서 경험을 꼽았다. 비록 대입 수시전형에서 독서가 차지하는 비중은 줄었다지만, 불리한 내신에도 불구하고 생기부에 기록된 독서 능력을 발판 삼아 대학에 합격한 사례는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자신이 읽은 책의 목록을 수행평가, 세특, 자동봉진(자율·동아리·봉사·진로 활동) 등에 잘 녹여내 탐구력과 전공 적합성 등 자신의 경쟁력을 증명한 학생들이 입시의 승자가 된 셈이다.
바쁜 일상, 스마트폰 등 디지털 미디어 확산, 숏폼과 유튜브 등 빠른 정보 소비에 익숙해진 사회에서 학생들이 책을 가까이 하지 않는 건 지극히 자연스런 현상이다. 그럼에도 책은 문해력과 사고력을 키울 뿐 아니라 사회·과학·문학·예술 등 교과와 관련된 책들은 입시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게 정설이다.
송수진 경기 호평중 교사(전국국어교사모임 독서분과 추천도서 ‘물꼬방’ 대표)는 “책을 읽게 하려면 책장이 아니라 책상이나 탁자 위, 거실, 화장실 등 자녀가 항상 책을 펴볼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학교에서는 교사들이 학교 수업시간을 활용해 5분이든, 10분이든 책읽기에 재미를 느끼도록 책을 읽고 이해한 내용을 토대로 질문을 하게 하거나, 토론 시간을 갖는 방법을 활용해 학생들에게 책을 읽게 하는 걸 시도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물꼬방’ 소속 교사들이 추천한 도서는 해마다 3월 전국국어교사모임 누리집(www.naramal.or.kr)에 파일 형태로 공개된다. 학생이나 학부모는 전국국어교사모임 누리집 회원으로 참여할 수 없으나 네이버나 구글에서 ‘물꼬방 추천도서’로 검색해, 물꼬방 교사들이 블로그나 카페에 올려놓은 파일을 내려받을 수 있다.(* 전국국어교사모임 독서분과 물꼬방 추천도서 목록 바로가기 주소 :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Vr-5cPJY7b8uwGpTcEHoc7NvvRc7b1hHuE7GhPGITIE/edit?gid=1479840571#gid=1479840571)
중·고등학생들은 어떤 책을 읽으면 좋을까. ‘하루 한장 초등 경제신문’ ‘초박이 초등학생을 위한 박학다식 이야기’ 등을 쓴 김선 교사, ‘중학 생활이 쉬워지는 초등 만능 문해력 전과’ ‘초등 과학 신문’ 등을 쓴 김선호 유석초 교사, 전국국어교사모임에서 활동 중인 안연규 경북 김천 율곡고 교사, ‘초등 논술 신문’ ‘하루 10분 한국사 신문’ 등을 쓴 오현선(라온오쌤) 교사, ‘중등 필독 신문’ ‘중등 필독 고전’ 등을 쓴 이현옥 교사, ‘공감 문해력’을 쓴 임성미 작가(교육학 박사), ‘내 아이 미래, 중학교 3년이 좌우한다’ ‘퀀텀 점프하는 엄마표 방학 학습법’을 쓴 황미용 작가에게 중·고생이 겨울방학에 읽으면 좋은 책들을 추천받았다.
사회
‘10대를 위한 정의란 무엇인가’(마이클 샌델 저/신현주 엮음, 미래엔아이세움)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정의란 무엇인가’를 청소년들이 이해하기 쉽게 풀어쓴 책이다. 김선호·안연규·오현선 교사가 추천한 이 책은 ‘정답을 외우는 정의’가 아니라 스스로 판단하는 힘을 길러준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안연규 교사는 “사례를 통해 공정함, 책임, 선택의 기준을 고민하게 하고, 서로 다른 생각을 존중하며 토론하는 법을 배우게 한다”고 말했다. 오현선 교사는 “이 사회가 정의롭게 흘러가고 있는지, 우리가 생각하고 판단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한다”며 “자신의 가치관을 만들어가고 싶은 청소년에게 추천한다”고 했다. 안연규 교사는 마이클 샌델의 또 다른 저서 ‘공정하다는 착각’(마이클 샌델 저/함규진 역, 와이즈베리) 역시 추천도서로 꼽았는데, 우리가 당연하게 여겨 온 ‘공정함’과 ‘능력주의’에 질문을 던지는 책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훼손된 법치주의를 바로세워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하다. 자라나는 청소년에게 민주주의·시장경제·법치주의 등 핵심가치를 제대로 일깨워줄 필요가 있다는 공감대가 무르익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나를 지키는 최소한의 법 이야기’(양지열 저, 자음과모음), ‘법 쫌 아는 10대’(김나영·김택수 글/방상호 그림, 풀빛), ‘10대를 위한 나를 지키는 법 이야기’(서민 글/김지하 그림, 보랏빛소어린이) 등을 안연규 교사, 황미용 작가, 김선 교사가 각각 추천했다. “법이 어려운 규칙이 아니라 내 일상을 지켜주는 도구임을 알려주는 입문서”이기 때문이다.
역사·철학
요즘 세상 돌아가는 일을 제대로 알려면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 칼 에드워드 세이건의 ‘코스모스’, 재레드 다이아몬드의 ‘총·균·쇠’를 읽어야 한다는 말이 있다. 특히 ‘사피엔스’는 단순한 역사책을 넘어 인류의 과거, 현재, 미래를 성찰하게 만드는 철학적이고 과학적인 걸작이다. 김선호·안연규 교사가 추천한 이 책들은 별 의심없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며 지내왔던 인류의 역사를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책이 어려운 학생들이라면 안연규 교사가 추천한 ‘사피엔스 그래픽 히스토리 1~3’으로 먼저 시작해도 좋겠다.
‘코스모스’는 에라토스테네스, 데모크리토스, 히파티아, 케플러, 갈릴레오, 뉴턴, 다윈 같은 과학의 탐험가들이 개척해 놓은 길을 따라가며 과거, 현재, 미래의 과학이 이뤘고, 이루고 있으며, 앞으로 이룰 성과들을 알기 쉽게 풀이한 책이라는 점에서 추천됐다.
한국사에 관심 있는 학생이라면 최태성 큰별샘의 저서 ‘역사의 쓸모’와 ‘최소한의 한국사’를 읽어봐도 좋겠다. 안연규 교사는 “역사의 쓸모’는 역사는 시험을 위해 배우는 것이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기준이 된다는 것을 알려주는 책”이라는 점에서, “‘최소한의 한국사’는 한국사의 큰 흐름을 한눈에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준다는 점에서” 추천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김선 교사와 오현선 교사는 ‘10대를 위한 역사 인문학’(손민정·송수연 등저, 라임)을, 오현선 교사는 ‘작고 아름다운 니체의 철학수업’(지연리 글·그림, 열림원어린이)을 추천했다. 황미용 교사는 지리 입문서로 ‘세계 지리, 세상과 통하다’(전국지리교사모임 저, 사례절)를 추천하면서, “지리는 외우는 게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문화·예술
‘모두를 위한 한국미술사’(유홍준, 눌와), ‘미술관에 가고 싶어지는 미술책’(김영숙, 휴머니스트), ‘미술관 옆 사회교실’(전혜인·권미혜·이두현 등 저, 살림Friends)은 그림, 건축 등 작품 속 이야기를 쉽고 친근하게 풀어냄으로써 미술이 어렵다고 느끼는 청소년에게 적합하다.
‘이럴 때 이런 음악 클래식 편’(김수연, 펀앤아트)은 클래식 입문서로 추천됐다. 이 책을 추천한 안연규 교사는 “클래식을 어려운 지식이 아니라 감정을 돌보는 친구 같은 음악으로 만나게 해주는 책”이라고 소개했다. 김선호 교사는 ‘어쩌다 클래식’(임지이·태복 저/최은규 감수, 더퀘스트)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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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학
평소 과학을 어려워했거나, 힘들어하는 학생이라면 이번 기회에 과학 관련 책들을 접해보자. 황미용 작가가 추천한 ‘숏과서: 숏폼 과학교과서’(김준연, 수상한생물연구소)와 ‘환경과 생태 쫌 아는 10대’(최원형 저/방상호 그림, 풀빛)가 대표적이다. ‘숏과서’의 경우 고등학교 과학 교사 출신 65만 과학 유튜버인 저자가 최신 과학 트렌드를 3분 내외 분량으로 구성해 독서 흥미를 유발하는 데 최적화된 책이다. ‘환경과 생태 쫌 아는 10대’는 환경부 우수환경도서로 10만부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다.
‘정재승의 과학콘서트’와 ‘지구가 너무도 사나운 날에는’(가치를 꿈꾸는 과학교사모임 저)은 안연규 교사가 추천했다. ‘과학콘서트’는 과학을 암기가 아닌 이야기와 질문으로 만나게 해준다는 점에서, ‘지구가 너무도 사나운 날에는’은 기후 위기와 환경 문제를 지금 우리 삶과 연결된 현실로 보여주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외에도 이현옥 교사가 추천한 ‘이상한 과학책’(김진우 저/최재천 감수, 빅피시), 김선호 교사가 추천한 ‘어쩌다 과학’(임지이·태복 저/이강영 감수, 더퀘스트) 등도 읽어볼 만하다.
소설·입시
‘순례주택’(유은실, 비룡소)은 “어른으로 성장해나가는 학생들에게 좋은 어른이란 무엇인지 어떤 어른으로 성장하고 싶은지에 대한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준다는 점 때문에” 오현선 교사와 안연규 교사가 추천했다. 이와 비슷한 관점에서 추천된 책이 ‘체리새우: 비밀글입니다’(황영미, 문학동네), ‘너에게 들려주는 단단한 말’(김종원, 퍼스트펭귄), ‘시한부’(백은별, 바른북스), ‘완득이’(김려령, 창비), ‘아몬드(청소년판)’(손원평, 다즐링)다. 이 책들을 추천한 황미용 작가는 “청소년의 관계·자존감 문제를 주제로 다뤄 정서와 자아 회복에 직접적으로 공감할 수 있으며, 사춘기 감정과 삶의 의미, 자아정체성, 가족, 사회적 약자 문제를 풀어낸 성장소설이라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입시와 관련된 책읽기와 고전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는 책으로는 ‘1등급을 이기는 생기부 독서법’(김수미, 빅피시)과 ‘중등 필독 고전’ 및 ‘중등 필독 신문 1~3’(이현옥·이현주 공저, 체인지업), ‘오분 만에 마스터하는 국어-문법편’(김환, 쏠티북스), ‘명문대 필독서 365’(김미나 외, 체인지업), ‘만화로 읽는 수능고전시가’(이가영 저, 꿈을담는틀), ‘청소년을 위한 위대한 동양고전 25권을 1권으로 읽는 책’(김연수, 빅피시), ‘실전! 고교학점제 따라잡기’(곽상경 외, 테크빌교육), ‘고교학점제와 진로 코칭’(이로울쌤, 사람in) 등이 추천됐다.
‘실전! 고교학점에 따라잡기’ ‘고교학점제와 진로 코칭’ ‘명문대 필독서 365’ ‘세특 프리패스’(한승배 등저, 진로N)를 추천한 김선 교사는 “고교학점제에 대해 알고 준비할 수 있는 책, 명문대에 필요한 책들의 여러 목록과 활동을 매일 하나씩 실천할 수 있는 책”으로 입시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읽어볼 것을 권했다.
에세이
‘다정한 사람이 이긴다’(이해인 저, 필름)와 ‘우리는 조금 더 다정해도 됩니다’(김민섭 저, 어크로스)는 인공지능(AI)이 글을 쓰고 문제를 풀고 판단까지 하는 시대에 공감과 배려가 담긴 따뜻한 말 한마디가 여전히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는 점을 들어, 안연규 교사가 추천했다. 그는 “우리가 함께 살아가기 위해 조금 더 다정해질수록 더 멋진 사람이 된다고 알려 주는 책들”이라고 말했다.
임성미 작가는 중학생이라면, 역사를 배경으로 10대가 주인공인 소설 ‘1945, 철원’(이현, 창비)과 ‘모해를 찾아라’(안수자 글/이명애 그림, 중앙출판사) 두 권을 읽어보라고 제안했다. 그는 “역사에 흥미를 불러일으킬 수 있고 시험 성적으로 인해 주눅들어 있고 자신감을 잃기 쉬운 중학생들에게 용기를 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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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천도서 목록
1. 김선 교사(* 전·현직 교사들이 직접 집필한 책 위주로 선정)
<중학생>
① ‘어서와 중등 비문학은 처음이지?(상·하)’(배혜림, 카시오페아) : 다양한 영역의 비문학 독서와 요약하기를 통해 문해력을 향상시키고 싶다면 추천.
② ‘중학생을 위한 필기법’(박현수, 사람in) : 필기 방법을 훈련해서 공부능력을 향상시키고 싶다면 추천.
③ ‘청소년의 사고를 키워주는 인문 고전 필사의 힘’(최선경, 깊은 나무) : 짧고 자극적인 콘텐츠로부터 벗어나 인문 고전에 담긴 지혜를 담고 있음.
④ ‘하루한장 영어표현&영문법’(김수린, 혜지원) : 어려운 영문법을 하루하루 차근차근 공부하고 싶다면 추천.
⑤ ‘청소년을 위한 개념있는 식생활’(배혜림·이윤정, 뜨인돌) : 식생활이 나와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흥미있게 탐색.
⑥ ‘꿈 대신 직업으로 말해볼게’(김원배, 자음과모음) : 진로를 위해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방법 탐구하는 책.
⑦ ‘청소년을 위한 위대한 동양고전 25권을 1권으로 읽는 책’(김연수, 빅피시) : 동양 고전을 미리 접해보는 기회가 될 수 있는 책.
⑧ ‘아멜리아와 전설의 동물’(강민서 외, 몽실북스) : 진짜 중학생이 쓴 중학생용 소설.
⑨ ‘10대를 위한 나를 지키는 법 이야기’(서민, 보라빛소어린이) : 법이라는 것이 어렵지 않다는 것을 알려줌.
⑩ ‘AI 시대, 10대를 위한 디지털 트렌드 영단어 교양’(서지예, 알파미디어) : 다양한 디지털 트렌드와 관련된 영어 단어의 공부를 통해 배경지식을 키우고 싶다면 추천.
<고등학생>
① ‘생기부 고전 필독서30 시리즈’(박시몽·김미성 외, 카시오페아) : 생기부에 기록될 독서 목록과 그것이 생기부에 어떻게 기록이 되는지 안내하는 영역별 필독서 시리즈.
② ‘B끕 언어, 세상에 태클 걸다’(권희린, 우리학교) : 내가 사용하고 있는 언어에 대한 반성을 통해 새로운 언어습관을 갖도록 하는 책.
③ ‘십대를 위한 역사 인문학’(송수연·이고은 외, 라임) : 역사적인 사고력을 키워 인문학적 소양을 쌓을 수 있는 책
④ ‘세특 프리패스’(박유진 외, 진로N) : 세특을 어떻게 써야할지 고민이 될 때 참고할 수 있는 책.
⑤ ‘10대를 위한 기발한 경제 수업’(태지원, 블랙피쉬) : 고등학생이 알아야 할 경제적인 내용들을 공부할 수 있는 책.
⑥ ‘오분만에 마스터하는 국어 - 문법편’(김환, 쏠티북스) : 고등학교 국어 문법을 공부하려면 유튜브에서 강의도 찾을 수 있는 책.
⑦ ‘고교학점제와 진로 코칭’(이로울쌤, 사람in: : 고교학점제와 대학입시에 최적화된 입시전문가의 노하우가 담긴 책.
⑧ ‘명문대 필독서 365’(김미나·박은선 외, 체인지업) : 현직 교사들이 직접 읽고 알려주는 생기부 고득점의 비밀. 명문대에서 필요한 책들의 여러 목록과 활동을 매일 하나씩 할 수 있음.
⑨ ‘실전! 고교학점제 따라잡기’(곽상경 외, 테크빌 교육) : 고교학점제에 대해 알고 준비할 수 있도록 하는 실제 활동이 가능한 책.
⑩ ‘미술관 옆 사회교실’(이두현·김순영 외, 살림friends) : 사회와 미술의 융합적 소양을 기를 수 있는 책.
2. 김선호 교사(중·고등학생)
① ‘팬티 바르게 개는 법’(미나미노 다다하루 저/안윤선 역, 공명) : 청소년기에 무엇보다 중요한 자립의 힘을 키워주는 책. 자신을 사랑하고, 진짜 어른이 되고 싶은 청소년에게 추천.
② ‘정의란 무엇인가’(마이클 샌델 저/김선욱 옮김, 와이즈베리) : 정의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정립하고 비판적으로 검토하게 만들어줌.
③ ‘내일을 위한 역사’(로먼 크르즈나릭 지음/조민호 옮김, 더퀘스트) : 자원고갈, 무관용, 소비주의, 양극화, 공유지의 비극, 민주주의 해체, 정보 독점, 불평등, AI 리스크, 문명 붕괴 등 인류가 직면한 10가지 대위기에 역사가 답함.
④ ‘조금 달라도 괜찮아’(김선호, 인물과사상사) : 사춘기에 접어든 아이들에게 보내는 교사의 가슴 따뜻한 편지를 묶은 책.
⑤ ‘역사란 무엇인가’(E. H. 카 지음/김택현 옮김, 까치) : 역사는 과거와 현재와의 끊임없는 대화.
⑥ ‘언론 쫌 아는 10대’(정민지 저/이혜원 그림, 풀빛) : 가짜 뉴스와 과잉 정보가 넘쳐나는 세상에서 뉴스를 똑똑하게 보고 읽는 법.
⑦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1’(채사장, 웨일북) : 다른 사람과 지적 대화를 하기 위해서 반드시 깔려 있어야 하는 가장 기본 지식.
⑧ ‘10대를 위한 정치 토크’(승지홍, 다른) : 유튜브 속 가짜 뉴스 규제해야 할까?, 18세 선거권 어떻게 좋은 투표를 할 수 있을까?, 인사 청문회와 국민 청원 얼마나 도움이 될까?, 국회의원 수는 줄여야 할까 늘려야 할까? 등 새내기 유권자를 위한 가장 친절한 정치 설명서.
⑨ ‘내 손으로 만드는 내 삶을 위한 정치’(박선민 저, 휴머니스트) : 청소년을 위한 대한민국 정치 사용 설명서.
⑩ ‘열가지 당부’(하종강, 양철북) : 청소년을 위한 노동 인권 이야기.
⑪ ’일본문화키워드 517’(박덕환·박윤원·장일영·차승연, 길벗) : 일본 문화를 단숨에 꿰뚫고 싶은 학생들에게 추천.
⑫ ‘10시간 만에 배우는 세계사’(미야자키 마사카츠·박현지 저, 탐나는책) : 하루 30분씩 20일이면 세계사를 마스터할 수 있는 책.
⑬ ‘청소년을 위한 친절한 한국사’(우디 크리에이티브스 저/윤병훈·황재연 감수, 문예춘추사) : 여행처럼, 영화처럼 즐기는 5천년 이야기 한국사.
⑭ ‘어쩌다 과학’(임지이·태복 저/이강영 감수, 더퀘스트) : 과학이 재미있다는 것을 알려줄 수 있는 책.
⑮ ‘과학을 보다 1~3’(김범준·서균렬·지웅배·정영진 저, 알파미디어) : 과학계 어벤져스가 들려주는 우주, 자연, 핵. 가장 쉽고 재미있고 친절한 과학 교양서.
⑯ ‘왜 과학이 문제일까?’(김동광, 반니) : 과학을 좋아하는 청소년이라면 반드시 고민해봐야 할 과학 오용의 역사와 사건들.
⑰ ‘미적분의 쓸모’(한화택, 더퀘스트) : 미적분에 대한 두려움을 떨치게 해준 책. 수학이 필요한 이유를 알려준 책.
⑱ ‘IT유망직업 100’(길벗정보연구회, 길벗) : AI 시대 나의 미래 직업을 위한 대학 진학 로드맵.
⑲ ‘유망학과 100-인문계용/자연계용’(길벗교육연구회, 길벗) : 21세기 초경쟁 시대, 평생 직업을 책임질 대학 진학 마인드맵.
⑳ ‘지능의 기원’(맥스 베넷 지음/김성훈 옮김/정재승 감수, 더퀘스트) : AI의 눈으로 새롭게 복원한 인류의 기원.
㉑ ‘팩트풀니스’(안나 로슬링 뢴룬드·올라 로슬링·한스 로슬링 저/이창신 옮김, 김영사) : 빌 게이츠가 미국의 모든 대학 졸업생에게 직접 선물한 책.
㉒ ‘사피엔스’(유발 하라리 저/조현욱 옮김, 김영사) : 유인원에서 사이보그까지, 인간 역사의 대담하고 위대한 질문.
인공지능의 시대,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코딩보다 인간의 마음.
㉓ ‘총, 균, 쇠’(재레드 다이아몬드 저/강주헌 옮김, 김영사) : 인간 사회의 운명을 바꾼 힘.
㉔ ‘수학의 쓸모’(닉 폴슨·제임스 스콧 지음/노태복 옮김, 더퀘스트) : AI시대에도 우리에게는 여전히 수학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려줌.
㉕ ‘코스모스’(칼 세이건 저/홍승수 옮김, 사이언스북스) : 우주와 인류에 관한 대장정의 서사.
㉖ ‘나를 위한 첫 번째 환경수업’(황동수·황지영, 더퀘스트) : 과학의 눈을 통해 환경오염에서 비롯되는 문제들을 다각적으로 살핌.
㉗ ‘지구는 시원해질 거야’(팀 슐체 글/바스티안 클람케 그림/박종대 역/신경준 감수, 탐) : 청소년을 위한 기후 변화 이야기.
㉘ ‘어쩌다 클래식’(임지이·태복 지음/최은규 감, 더퀘스트) : 클래식 초보를 위한 안내서.
㉙ ‘어쩌다 세계문학’(임지이 글·그림, 더퀘스트) : 책과 작가들의 흥미로운 뒷이야기.
3 안연규 경북 김천 율곡고 교사
<사회>
① ‘공정하다는 착각’(마이클 샌델 저/함규진 역, 와이즈베리) : 우리가 당연하게 여겨 온 ‘공정함’과 ‘능력주의’에 질문을 던지는 책. 청소년들이 경쟁 속에서 자신을 탓하기보다 사회를 함께 이해하고 책임을 고민하도록 돕는 책으로 생각하는 힘과 시민으로서의 감각을 기르고 싶은 청소년에게 추천.
② ‘10대를 위한 정의란 무엇인가’(마이클 샌델 저/신현주 글/조혜진 그림, 미래엔아이세움) : ‘정답을 외우는 정의’가 아니라 스스로 판단하는 힘을 길러 주는 책. 사례를 통해 공정함, 책임, 선택의 기준을 고민하게 하며 서로 다른 생각을 존중하며 토론하는 법을 배우게 함. ‘정의란 무엇인가’를 청소년들이 이해하기 쉽게 풀어쓴 책으로 생각하고 질문하며 자신의 가치관을 만들어 가고 싶은 청소년에게 추천.
③ ‘청소년을 위한 경제학 에세이’(한진수 저, 해냄) : 경제의 기본 원리를 쉽고 현실감 있게 설명해 세상을 읽는 눈과 합리적으로 선택하는 힘을 길러줌. 경제를 처음 만나는 청소년에게 부담 없이 추천할 수 있는 입문서.
④ ‘나를 지키는 최소한의 법 이야기’(양지열 저, 자음과 모음) : 법을 어려운 규칙이 아니라 내 일상을 지켜 주는 도구로 이해하게 해 주는 책. 학교와 사회에서 실제로 마주칠 수 있는 사례를 통해 부당한 상황에서 스스로를 보호하고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기준을 알려줌. 권리와 책임을 함께 배우고 싶은 청소년에게 추천.
<역사>
① ‘역사의 쓸모’(최태성 저, 프런트페이지) : 역사는 시험을 위해 배우는 것이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기준이 된다는 것을 알려 주는 책. 과거의 선택과 결과를 통해 지금 우리가 어떤 판단을 해야 하는지 생각하게 해줌.
② ‘최소한의 한국사’(최태성 저, 프런트페이지) : 한국사의 큰 흐름을 한눈에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줌. 한국사의 방대한 양이 부담스럽거나 다시 정리하고 싶은 학생에게 추천.
③ ‘사피엔스 그래픽 히스토리 1~3’(유발 하라리 원저/다니엘 카사나브 그림/다비드 반데르묄렝 편/김명주 역, 김영사) : 별 의심없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며 지내왔던 인류의 역사를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 사피엔스가 이해하기 어렵다면 사피엔스 그래픽 히스토리로 먼저 시작해보길 추천.
<예술>
① ‘모두를 위한 한국미술사’(유홍준 저, 눌와) : 그림과 건축 속에 담긴 시대의 생각과 사람들의 삶을 통해 역사를 눈으로 읽는 법을 알려줌.
② ‘미술관에 가고 싶어지는 미술책’(김영숙 저, 휴머니스트) : 작품 속 이야기를 쉽고 친근하게 풀어 주어 미술에 익숙하지 않은 청소년도 자연스럽게 감상하는 눈과 감정 표현의 언어를 키울 수 있음. 미술이 어렵다고 느끼는 청소년에게 미술관의 문을 처음 열어 주는 책으로 추천.
③ ‘이럴 땐 이런 음악 클래식편’(김수연 저, 펀앤아트) : 클래식을 어려운 지식이 아니라 감정을 돌보는 친구 같은 음악으로 만나게 해 주는 책. 기분과 상황에 따라 어울리는 클래식을 소개해 주어 청소년이 자기 감정을 이해하고 스스로를 위로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도와줌. 음악으로 마음을 다독이고 싶은 청소년에게 추천.
<과학>
① ‘정재승의 과학콘서트’(정재승 저, 어크로) : 과학을 공식과 암기가 아닌 이야기와 질문으로 만나게 해 주는 책. 어려운 개념도 흥미로운 사례로 설명해 과학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스스로 생각하고 연결하는 힘을 키워줌.
② ‘청소년을 위한 코스모스’(에마뉘엘 보두엥·카트린 에벙 보두엥 공저/홍은주 역/임태훈 감수, 생각의길) : 우주와 천문학을 어렵지 않게 경이로움과 질문의 언어로 전해 주는 책. 청소년이 우주 속 인간의 위치와 과학적 상상력을 자연스럽게 키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며, 코스모스가 이해하기 어렵다면 청소년을 위한 코스모스로 먼저 시작해보는 것을 추천.
③ ‘지구가 너무도 사나운 날에는’(가치를 꿈꾸는 과학교사 모임 저, 우리학교) : 기후 위기와 환경 문제를 멀리 있는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우리의 삶과 연결된 현실로 보여 주는 책. 과학교사들의 시선으로 쓰여 과학적 사실에 근거해 이해하면서도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함께 성찰하게 함. 환경 문제를 책임 있는 시민의 시선으로 고민해 보고 싶은 청소년에게 추천.
<소설>
① ‘순례주택’(유은실 저. 비룡) : 어른으로 성장해나가는 학생들에게 좋은 어른이란 무엇인지 어떤 어른으로 성장하고 싶은지에 대한 생각을 할 수 있게 질문을 던져주는 책.
② ‘중등 필독 고전’(이현옥·이현주 공저, 체인지업) : 시대와 문화를 초월하며 오랜 시간동안 사랑을 받아온 동양과 서양의 대표적인 고전을 모아둔 책으로 미래 사회의 복잡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데 고전은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추천. 따로 따로 찾아 읽지 않고 한 책에 모여있어서 편하게 읽을 수 있음.
<에세이>
① ‘다정한 사람이 이긴다’(이해인 저, 필름) + ② ‘우리는 조금 더 다정해도 됩니다’(김민섭 저, 어크로스) : 두 권의 책은 AI가 글을 쓰고 문제를 풀고 판단까지 하는 시대에 공감과 배려가 담긴 따뜻한 말 한마디가 여전히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음. 우리가 함께 살아가기 위해 조금 더 다정해질수록 더 멋진 사람이 된다고 알려 주는 책들이기에 학생들에게 읽어보길 추천함.
4. 오현선(라온오쌤) 교사
<중학생>
① ‘순례 주택’(유은실, 비룡소) : 순례 주택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대소동을 통해 자기 힘으로 살아보려 애쓰는 삶에 대해 생각할 수 있음.
② ‘십 대를 위한 역사 인문학’(손민정·송수연·오혜민·이고은·송숙영 저, 라임) : 시대를 이끌어간 16인의 인물 이야기를 통해 우리 앞의 문제에 대한 질문을 던짐.
③ ‘뭐가 되고 싶냐는 어른들의 질문에 대답하는 법’(알랭 드 보통, 미래엔아이세움) : 직업과 진로에 대해 시야를 넗혀주는 책을 통해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생각해볼 수 있음.
<고등학생>
① ‘기억 전달자’(로이스 라우리 저/장은수 역, 비룡소) : 완벽하게 통제된 미래 사회의 다양한 모습을 통해 우리가 사는 이 사회를 다양한 시각으로 고찰해 볼 수 있음.
② ‘10대를 위한 정의란 무엇인가’(조혜진 그림/신현주 글/김선욱 감수/마이클 샌델 원작, 미래엔아이세움) : 이 사회가 정의롭게 흘러가고 있는지, 우리가 생각하고 판단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함.
5. 이현옥 교사(중학생)
① ‘중등필독고전’(이현옥·이현주, 체인지업) : 고전에 세상의 지혜가 있다는데 도통 긴책을 읽히지 않는 중고등학생을 위한 고전 입문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동서양소설부터 서양과 동양의 철학서까지 소개. 고전을 시작하기 어려운 학생들의 고전 길잡이.
② ‘이상한 과학책’(김진우 저/최재천 감수, 빅피시) : 일상에 담긴 과학적 원리를 쉽게 풀어 과학에 호기심을 유발하는 책. 왜 어떤 주사는 팔에 맞고 어떤 주사는 엉덩이에 맞을까. 근육주사와 피하주사, 피내주사를 설명하고 주사맞고 난 후 꾹 누르는 이유도 알려준다. 흥미롭게 과학적 궁금증을 풀어가며 과학은 어렵다는 편견을 해결해줌.
③ ‘만화로 읽는 수능 고전시가’(이가영(seri), 꿈을담는틀) : 낯설기만한 고전시가를 쉽게 풀어 설명해주는 책. 처음 보는 글씨에 감성조차 이해하기 어려운 고전시가를 접해보며 하나씩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줌.
④ ‘중등 필독 신문’(이현옥·이현주, 체인지업) : 고등학생이 되기 전에 읽어야 할 비문학 독해 이야기. 사회·과학·환경·경제·역사·철학 등의 주제를 신문을 읽으며 이해할 수 있음.
6. 임성미 작가(중학생)
역사를 배경으로 십대가 주인공인 소설 두 권을 추천. 역사에 흥미를 불러일으킬 수 있고 시험 성적으로 인해 주눅들어 있고 자신감을 잃기 쉬운 중학생들에게 용기를 줄 수 있을 것임.
① ‘1945, 철원’(이현, 창비) : 해방 후엔 공산주의 정권이 들어섰다가 6.25전쟁 후엔 남한 땅이 된 철원을 배경으로 벌어진 다양한 층위의 삶이 벌어짐.
② ‘모해를 찾아라’(안수자 글/이명애 그림, 중앙출판사) : 일제강점기 전남 창평 마을에서 벌어진 십대 아이들의 흥미로운 경험과 지혜를 배울 수 있음.
7. 황미용 작가
<문학·성장소설 : 정체성·자아 탐색>
① ‘체리새우: 비밀글입니다’(황영미, 문학동네) : 청소년의 관계·자존감 문제를 현실적으로 그린 소설로 한국학교도서관협의회 및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사서 추천도서. 제9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 수상작.
② ‘너에게 들려주는 단단한 말’(김종원, 퍼스트펭귄) : 청소년 정서·자아 회복에 직접적으로 공감되는 문장과 메시지가 담겨 있음. 겨울방학 심리적 성찰에 적합.
③ ‘시한부’(백은별, 바른북스) : 사춘기 감정·삶의 의미를 탐색하는 성장 소설로 또래 고민 이해에 도움을 줌. 교보문고 청소년 베스트셀러 1위 및 책씨앗 2024~2025 최고의 책 선정.
④ ‘완득이’(김려령, 창비) : 자아정체성, 가족, 사회적 약자 문제를 유머와 감동으로 풀어낸 대표 청소년 소설. 이제 중학생이 된다면, 아직도 읽지 않았다면 꼭 읽어야하는 스테디셀러.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
⑤ ‘아몬드(청소년판)’(손원평, 다즐링) : 감정 공감 능력과 인간관계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고 있는 국내외 청소년 필독서.
< 교양·과학·AI·미래기술· 진로>
① ‘숏과서: 숏폼 과학 교과서’(김준연, 수상한생물연구소) : 최신 과학 트렌드를 3분 내외의 분량으로 구성해 독서 흥미 유발에 최적. 고등학교 과학 교사 출신 65만 과학 유튜버가 만든 새로운 실험 교과서.
② ‘1등급을 이기는 생기부 독서법’(김수미, 빅피시) : 독서·자료활용으로 학교 생활기록부 작성에도 도움.
③ ‘법 쫌 아는 10대’(김나영·김택수 글/방상호 그림, 풀빛) : 시민 감수성과 사회 구조·법적 사고력을 키우는 청소년 입문서. 2025 청소년 추천 목록에 포함.
④ ‘세계 지리, 세상과 통하다 1’(전국지리교사모임, 사계절) : 너와 나는 다르지만 우리는 함께 살아야하기에 새로운 자연과 타인의 삶의 공간을 흥미진진하게 이해하게 하는 책. 지리는 외우는 게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해줌.
⑤ ‘AI, 질문이 직업이 되는 세상’(최서연·전상훈, 미디어숲) : 인공지능 시대의 변화, 직업·진로·학습 전략을 청소년 눈높이에 설명. 청소년 대상 맞춤 해설서로 실용적.
⑤ ‘환경과 생태 쫌 아는 10대’(최원형, 풀빛) : 8가지 소비행동을 통해 나와 자연과의 연결고리를 깨닫고 생태적인 삶을 깨닫는 책. 환경부 우수환경도서로 10만부 판매.
김미영 기자 kimm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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