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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1 ‘세계테마기행’ 프로방스 아트 로드…샤갈·고흐·세잔·르누아르 등의 발자취 따라 떠나다

헤럴드경제 서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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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방스 아트 로드편

프로방스 아트 로드편



-찬란한 빛과 다채로운 색의 여정!

[헤럴드경제 = 서병기선임기자]EBS1의 인기 콘텐츠인 ‘세계테마기행’이 19~22일 저녁 8시 40분 프랑스 프로방스 아트 로드편을 방송한다. 규레이터는 프랑스 국가 공인 가이드인 류은혜 씨가 맡았다.

-1부. 샤갈의 도시, 니스∙생폴드방스 - 1월 19일(월)

남프랑스 보석처럼 푸른 해안, 코트다쥐르의 도시 니스(Nice). 6천여 점에 이르는 미술품을 소장한 ‘미술관 같은 호텔 네그레스코’에서 호화로운 샹들리에부터 왕의 초상까지 다양한 예술품을 만나본다. 호텔에서 나와 걷다 보면 다다르는 마세나 광장(Place Masséna). 일상의 풍경에 스민 예술 태양의 분수(Fontaine du Soleil)와 하우메 플란사(Jaume Plensa)의 <니스의 대화(Dialogue de Nice)>를 감상한다.

100년 된 레스토랑에서 니스식 전통 요리를 즐기고 마르크 샤갈 국립 미술관(Musée National Marc Chagall)로 향한다. 빛의 삼원색과 색의 삼원색을 활용해 채도 높은 색감으로 완성한 마르크 샤갈(Marc Chagall. 1887-1985)의 ‘성서의 메시지(Message Bibligue)’ 연작을 둘러본다. <창세기(Genesis)>와 <출애굽기(Exodus)>를 주제로 그린 작품에 등장하는 유대인의 상징을 찾아보고, <아가서(Song of Songs)>를 그린 작품 속에서 상실의 아픔을 겪은 샤갈의 과거와 두 번째 부인 바바에 대한 사랑을 느껴본다.

샤갈이 노년을 보내고 생을 마감한 곳, 생폴드방스(Saint Paul de Vence)를 찾아 고요히 잠든 샤갈의 무덤(Tombe de Chagall)을 방문한다.


생폴드방스의 가장 큰 매력은 구불구불 이어지는 골목길. 길을 따라 걷다 시인 자크 프레베르(Jacques Prévert)의 집을 둘러보고 백의의 참회자 경당(Chapelle des Pénitents Blancs)으로 향한다. 회화부터 모자이크, 조각, 스테인드글라스까지, 건물 전체가 예술 작품인 그곳에서 공고히 이어지고 있는 프로방스 예술을 경험한다. 지중해 해안 도시, 앙티브(Antibes)에서 일출을 감상하고, 요새 위에 보물처럼 숨겨진 하우메 플렌사(Jaume Plensa)의 <유랑인(Nomade), 2007>과 니콜라 라바렌(Nicolas Lavarenne)의 <도전(Défi), 1989>를 찾아본다.

밤이 익어가는 계절, 이졸라(Isola)에서 매년 열리는 밤 축제(Fête des châtaignes)의 현장으로 간다. 고소한 냄새를 내며 익어가는 밤과 그보다 더 구수한 정을 느끼며 샤갈이 평생 화폭에 담고자 했던 따사로운 프로방스의 햇살과 다채로운 색을 즐긴다.

프로방스 아트 로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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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반 고흐 작품 속을 거닐다 - 1월 20일(화)


남프랑스의 예술과 역사의 도시 아를(Arles). 둘러봐야 할 것이 너무나도 많은 이 곳에서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원형 경기장(Arènes d’Arles)이다. 로마 제국 시기에 건설돼 권력과 오락의 무대로, 중세엔 요새로, 현재는 다시 대중들의 문화 공간으로 사용하는 유서 깊은 유적 속을 거닐어 본다. 아를 하면 떠오르는 예술가,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 1853-1890). 그의 대표작이 탄생한 포럼 광장(Place du Forum)으로 향한다.

<밤의 카페테라스(Terrasse du café le soir), 1888>가 탄생한 장소를 둘러본다. 반 고흐가 맨 처음 아를을 찾았을 때 머문 곳, <노란 집(La Maison Jaune), 1888>이 그려진 라마르틴 광장(Place Lamartine)으로 향한다. 폴 고갱을 기다리며 예술가 공동체를 만들고자 했던 고흐는 이 시기에 대표작 <론강의 별이 빛나는 밤(La Nuit ètoilèe sur le Rhne), 1888>을 완성한다. 푸른 밤을 비추는 불빛과 흔들리는 론강을 바라보며 그의 작품을 깊이 음미한다.

고갱과의 다툼 끝에 귓불을 자르는 사건으로 입원했던 옛 병원 오텔 디유 다를(Hôtel Dieu d’Arles)에서 <아를의 병원 정원(Le Jardin de I’hôpital d’Arles), 1889)>을 살펴보고, 반 고흐가 가장 많은 작품을 쏟아낸 생레미드프로방스(Saint Rémy de Provence)의 생폴 드 모졸(Saint Paul de Mausole)로 향한다. <자화상(Autoportrait), 1889>, <별이 빛나는 밤(La Nuit ètoilèe), 1889> 등 명작들을 통해 반 고흐의 내면을 깊이 들여다본다.


다시 돌아온 아를에선 반 고흐의 작품에서 영감을 얻어 완성한 건축가 프랭크 게리(Frank Gehry)의 루마 아를(Luma Arles)을 만나고 소박한 삶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시장 마르셰 다를(Marché d’Arles)로 간다. 누구나 반할만한 토마토소스가지튀김(Aubergines Frites à La Tomate)을 맛보고 시장에서 만난 상인의 추천을 받아 카마르그(Camargue)로 향한다.

퐁드고 조류 공원(Parc ornithologique de Pont de Gau)에서 천여 마리가 넘는 아름다운 홍학이 어우러진 풍경을 바라보며 인상파 화가의 그림을 떠올려 본다.

프로방스 아트 로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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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 세잔의 길을 따라서, 엑상프로방스 - 1월 21일(수)

프랑스 최대 규모의 항구 도시 마르세유(Marseille). 구(舊) 항구 비유 포르(Vieux-Port)의 활기찬 풍경과, 거리를 비추는 거대한 건축물 롱브리에르(L’Ombrière)를 만난다. 마르세유 어디에서 볼 수 있는 도시의 랜드 마크 노트르담 드 라 가르드 성당(Basilique Notre-Dame-de-la-Garde). 마르세유의 역사와 신앙의 깊이를 느낄 수 있는 내부의 바실리카(Basilica)와 교황의 우산, 움브라쿨룸(Umbraculum)을 찬찬히 만나본다.

항구에 왔으니 해산물을 빠뜨릴 수 없는 법, 선원들의 주린 배를 채워주던 전통 해산물 스튜 부야베스(Bouillabaisse)로 여행의 맛을 더한다.

이제 폴 세잔(Paul Cézanne. 1839-1906)의 발자취를 따라 엑상프로방스(Aix-en-Provence)로 향한다. 세잔 동상(Statue de Cézanne) 앞에서 그의 예술혼을 떠올리고, ‘세잔 분수’라 불리는 바니에 분수(Fontaine des Bagniers)를 거닐며 세잔의 삶과 도시의 풍경이 어우러진 흔적을 만난다. 세잔이 다니던 미술 학교 뮈제 그라네(Musée Granet), 어린 시절을 보낸 저택 바스티드 뒤 자 드 부팡(Bastide du Jas de Bouffan), 그리고 그가 그림에 담은 생트빅투아르산(Montagne Sainte-Victoire)이 보이는 화가들의 땅(Terrain des Peintres)까지 세잔의 길(Le Chemin de Cézanne)을 따라 걷는다.

여정은 아비뇽(Avignon)에서 역사와 예술의 향연으로 이어진다. ‘아비뇽 다리’로 유명한 생베네제 다리(Pont Saint-Bénézet)를 지나 아비뇽 교황청(Palais des Papes)으로 걸음을 옮긴다. 명예의 뜰(Cour d’Honneur), 만찬실(Grand Tinel) 그리고 교황의 침실(Chambre du Pape)을 둘러보다 보면, 갇혀있음에도 대단했던 당시 교황권의 위세가 절로 느끼게 된다.

교황청 곳곳에서 전시 중인 장 미셸 오토니엘(Jean MichelOthoniel)의 작품도 놓쳐선 안 되는 관람 포인트. 유리로 엮은 그의 작품 세계도 함께 만나 본다. 교황청에서 보물보다 귀하게 여긴 것은 무엇일까? 바로 와인이다. 샤토뇌프(Châteauneuf)에서 교황의 와인 샤토뇌프 뒤 파프(Chateauneuf du Pape)를 음미하며 예술과 역사에 미식을 더하며 여정을 완성한다.

프로방스 아트 로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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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부. 예술가를 사로잡는 프로방스 - 1월 22일(목)

예술 따라 떠나는 프로방스 여정의 마지막 이야기는 레 보드프로방스(Les Baux-de-Provence)의 빛의 채석장(Carrières de Lumières)에서 시작한다. 버려졌던 채석장을 활용해 빛과 색, 음악으로 채운 전시장에서 작품 속을 거니는 특별함을 경험한다.

따스한 색으로 빛을 담아낸 화가,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Pierre Auguste Renoir. 1841-1919)가 노년을 보낸 카뉴쉬르메르(Cagnes sur Mer). 류마티스 관절염을 앓아 붓을 쥐기 힘든 상황에서도 그림을 그렸던 르누아르의 흔적이 가득한 뮈제 르누아르(Musée Renoir)에서 빛나는 살결을 표현한 <대수욕도(Les Grandes baigneuses)>와 르누아르가 가장 사랑했던 아들 클로드 르누아르(Claude Renoir)를 그린 <독서하는 코코(Claude Renoir lisant), 1905>를 마주한다.

저택을 나와 늦가을에 만날 수 있는 특별한 풍경을 찾아 떠난다. 올리브 수확을 막 마친 라 파를레드(La Farlède)에선 14세기에 만들어진 올리브오일 방앗간(Moulin à Huile)을 여전히 활용 중이다. 그곳에서 착유한 올리브 오일은 어떤 맛일까?

걸음은 옮겨 이번엔 리셰랑슈(Richerenches)로 향한다. 음식의 풍미를 배가시켜 주는 식자재로 알려진 트러플(Truffe). 예민한 후각으로 트러플을 찾아내는 개와 함께 즐거운 산책을 떠난다.

20세기 초 로스차일드 가문의 상속녀가 예술적 취향을 한 공간에 녹여낸 빌라 에프뤼시 드 로스차일드(Villa Ephrussi de Rothschild)에선 왕실 카펫(Tapis de la Savonnerie) 모사품과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의 게임 테이블(Table à Jeu), 아홉 개의 테마 정원(Les Neuf Jardins Thématiques) 등 상류층 사회의 문화를 감상해본다.

르 퓌생트레파라드(Le Puy Sainte Réparade)의 샤토 라 코스트(Château La Coste)는 거대한 야외 전시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안도 다다오(Tadao Ando), 프랭크 게리(Frank Gehry) 등 세계적 건축가들의 작품을 감상하며 프로방스에서의 찬란했던 예술 기행을 되새겨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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