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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그린란드 관세' 최대 피해국은 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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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그린란드 병합 의사에 반대한 유럽 8개국에 부과하겠다고 예고한 관세가 현실화하면 자동차부터 의약품, 와인까지 광범위한 유럽산 품목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타격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는 나라는 대미 수출액이 8개국 중 압도적으로 많은 독일로,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1,278억8천만 달러, 약 188조5천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독일산 자동차를 비롯해 프랑스산 와인과 치즈, 노르웨이산 연어, 덴마크에서 조립된 뱅앤올룹슨 스피커 등 소비재부터 라이카, 루이뷔통, 에르메스 등 유명 브랜드 제품까지 관세 타격을 받게 됩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그린란드 병합 의사에 반대한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프랑스, 독일, 영국, 네덜란드, 핀란드에 다음 달 1일부터 10%, 오는 6월 1일부터는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기존 영국과 유럽연합, EU에 적용되는 관세에 추가 부과하겠다는 뜻인지 등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지 않아, 아직은 이번 관세 구상에서 불확실한 부분이 많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지적했습니다.

지난해 영국, EU와 각각 맺은 무역 협정을 통해 미국은 현재 영국 수입품에는 10%, EU에는 15% 관세를 부과하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 연방 대법원이 심리 중인 트럼프 행정부 관세 위법성 판결 결과에 따라선, 이번 '그린란드 관세'가 발효되더라도, 다른 관세 조치와 마찬가지로 무효가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YTN 김종욱 (jw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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