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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도 보고 생활비 보태야지"… 괴산 행정복지센터 대기 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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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명절 전에 숨통이 트일 것 같아요." "장도 보고 생활비도 좀 보태야죠." 19일 오후 괴산읍사무소 1층 민원실은 은행 창구 처럼 번호표를 들고 많은 사람들이 대기 하고 있었다.

"272번 오세요, 273번 오세요" "서류 잘 접수됐구요.

내일이나 모래 입금될 것입니다." 이날부터 괴산군이 '민생안정지원금' 신청 접수를 시작하면서 명절을 앞둔 군민들의 기대감이 크게 다가왔다.

두툼한 외투를 입고 온 군민들은 한 손에 서류를, 다른 한 손엔 번호표를 든채 접수와 함께 자신의 번호를 부르기를 기대하고 있다.

군은 신청 초기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출생연도 끝자리 요일제를 적용하고 창구 안내 인력을 최대한 배치해 동선을 정리하는 등 접수 속도를 끌어올렸다.

이날 괴산군은 단순히 '신청을 받는 행정'이 아니라, '신청이 잘 되게 만드는 행정'을 펼치고 있다.


괴산읍내에 살고 있다는 장정옥씨(71·괴산읍)는 "아침 일찍 오는 사람들도 많지만 점심을 먹고 여유있게 아들하고 읍사무소를 방문했다"며 "손주(중3)와 손녀(초 4)들에게 맛있는 것도 사주고 명절때 생활비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송인헌 군수도 현장을 찾았다.

송인헌 괴산군수도 괴산읍사무소의 접수 절차와 대기 상황을 확인하고, 현장에서 민원 대응에 나선 직원들을 격려했다.이어, 신청을 마친 군민들과 대화하며 "불편한 점은 없는지", "절차가 이해하기 쉬운지" 등을 세심히 살폈다.


특히, 송 군수의 점검은 '속도'보다 '사각지대'에 맞춰졌다.

고령자와 거동이 불편한 군민들을 위한 안내 체계가 잘 작동하고 있는지 점검하고 괴산사랑카드 발급이 어려운 만 75세 이상 어르신과 카드 발급이 불가능한 대상자에게 선불카드 충전 방식이 차질 없이 안내되고 있는지도 꼼꼼히 확인했다.

송 군수는 "민생안정지원금은 군민 한 분 한 분의 생활에 직접 닿는 정책인 만큼 신청 과정에서 불편함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특히 고령자와 취약계층이 소외되지 않도록 현장 안내와 지원을 더욱 세심하게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군은 신청 기간 동안 주민등록등·초본, 가족관계증명서 등 본인 확인과 대리 신청에 필요한 제증명 발급 수수료를 전액 면제해 군민 부담도 줄였다.

이날 김모씨(75·괴산읍 제월리)는 "이번 민생안정지원금으로 생활비도 사용하고 앞으로 다가오는 농사철에 필요한 농자재 등도 구입할 것"이라며 "다양하게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원금은 신청 후 1~2일내로 괴산사랑카드 또는 선불카드로 지원금을 신속히 지급할 계획이다.

한편, 괴산군 민생안정지원금 신청은 오는 2월 27일까지 주소지 읍·면사무소에서 가능하며 사용기한은 5월 31일까지다.

군은 신청 기간 동안 읍·면 창구 운영과 현장 안내를 강화해 군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르포] 괴산 민생지원금 지급 첫날손에 서류·번호표 들고 순서 기다려창구안내 인력 최대 배치 접수 '속도'신청 기간 제증명 발급 수수료 면제 민생지원금,괴산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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