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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 편입' 김병기 차남 재직 업체 대표, 피의자 전환

머니투데이 이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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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전 원내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던 중 고개숙여 인사하고 있다./사진=뉴시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전 원내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던 중 고개숙여 인사하고 있다./사진=뉴시스.



경찰이 김병기 무소속 의원 차남 김모씨의 숭실대 편입 의혹과 관련해 김씨가 재직했던 중소기업 대표를 피의자로 전환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최근 중소기업 대표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한 뒤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은 A씨에 대해 뇌물·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했다.

앞서 김 의원의 전 보좌진들은 김 의원의 차남 김씨의 숭실대 계약학과 편입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김씨가 기업체 재직을 요건으로 하는 편입 요건에 맞추려고 A씨의 회사에 입사해 근무했다는 취지다. 김 의원이 A씨 기업의 민원을 해결해주거나,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관련 질의를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김 의원의 전직 보좌관 김모씨는 지난 15일 경찰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김 의원이 뇌물을 받아 대학의 입학 업무를 방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기준 경찰은 김 의원 관련 29건의 고발을 접수했다. 김 의원은 △2020년 총선 지역 구의원 3000만원 공천헌금 수수 △대한항공으로부터 호텔 숙박권 수수 △쿠팡 측과의 고가 식사 △차남 숭실대 편입 관여 △배우자의 동작구의회 업무추진비 사적 유용 의혹 및 수사 방해 등 13가지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이와 관련해 총 34명에 대한 피의자·참고인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지난 14일에는 정치자금 수수 의혹과 관련, 이날은 구의회 업무추진비 유용 의혹 관련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김 의원은 당 윤리심판원에서 제명 처분을 받고 이날 민주당에서 자진 탈당했다.

이현수 기자 lhs1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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