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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굴포천서 세계적 멸종위기종 '붉은가슴흰죽지' 첫 관찰

연합뉴스 홍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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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가슴흰죽지[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붉은가슴흰죽지
[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는 지난 6일 인천 굴포천에서 세계적인 멸종위기종 조류인 붉은가슴흰죽지가 최초로 관찰됐다고 19일 밝혔다.

붉은가슴흰죽지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 목록상 '위기'(EN) 등급으로 전 세계적으로 남은 개체 수가 1천마리 미만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지정된 국내에서는 겨울철에 매우 적은 수가 도래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협회는 최근 굴포천에서 우리나라에 매우 드물게 월동하는 적갈색흰죽지도 관찰했다.

굴포천은 과거 공장·생활 폐수로 인해 인천의 대표적인 오염 하천으로 꼽혔으나, 1995년부터 하수처리장이 가동하고 인천시가 정화 작업을 벌이면서 수질이 개선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는 큰기러기, 흰뺨검둥오리, 청둥오리, 흰죽지, 댕기흰죽지 등 오리류와 물닭, 뿔논병아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윤순영 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 이사장은 "수년간 굴포천에서 야생조류를 관찰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붉은가슴흰죽지 등이 관찰됐다"며 "한강 신곡수중보 근처에서 먹이활동을 하고 굴포천에서는 휴식을 취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적갈색흰죽지[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적갈색흰죽지
[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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