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19일 이날 서울 도심의 아파트 모습. 문재원 기자 |
지난해 서울 아파트 신고가 거래는 하반기로 갈수록 30억원 초과 초고가 주택보다 9억~20억원대 아파트에서 더 많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19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분기 30억원을 초과하는 서울 아파트 신고가 계약 비중은 전체의 3.7%로 가장 높았으나 4분기 2.4%까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강남 3구 등에서 신고가가 나왔으나 하반기 들어 상황이 달려졌다.
같은 기간 9억원 초과∼12억원 이하 아파트 신고가 계약 비중은 1.2%에서 4%로, 12억원 초과∼15억원 이하 아파트 신고가 계약 비중은 1.7%에서 5.2%로 크게 늘어났다.
15억원 초과~20억원 이하 주택의 신고가 비중도 3.4%에서 6.4%로 확대됐다. 4분기 기준 서울에서 신고가 비중이 가장 컸던 구간은 15억 초과~20억원 이하 아파트였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실 랩장은 “정부의 대출 규제 등으로 자금 조달 여력이 상대적으로 제한되면서 거래와 신고가 형성이 ‘중고가’ 아파트 구간이 집중되는 모습을 보였다”라며 “고가 주택에 대한 자산가들 수요는 유지됐으나 실제 거래와 신고가가 형성되는 중심은 중고가 구간으로 무게중심이 이동한 셈”이라고 말했다.
경기도에서는 지난해 1분기까지만 해도 6억원 이하 아파트에서 신고가 비중이 1.5%로 가장 높았으나 4분기에는 1.3%로 낮아졌다. 하반기로 갈수록 9억원 초과~12억원 이하 아파트 신고가 비중이 지난해 1분기 0.3%에서 4분기 1.5%로 상승했다.
김 랩장은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 영향으로 경기 지역 신축·역세권 등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은 단지를 중심으로 거래가 확대됐음을 보여준다”라고 분석했다.
최미랑 기자 r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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