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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3년·10년-기준금리차 3년2개월만 최대, 미·일본 금리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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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3년물 3.1%·10년물 3.5% 돌파, 국고채금리 1년6개월에서 1년8개월만 최고
금통위 여진에 외국인 3년 선물 매도도 영향
일본 재정우려 속 한미 GDP·BOJ 등 굵직한 이벤트 대기..경계감 속 약세 이어질 듯


지난달 2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국회 토론회에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참석했다. (EPA/연합뉴스)

지난달 2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국회 토론회에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참석했다. (EPA/연합뉴스)


채권시장이 약세를 기록했다(금리 상승). 국고채 3년물 금리는 3.1%, 10년물 금리는 3.5%를 돌파하는 등 국고채 전구간 금리가 1년반에서 1년8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국고채 3년물 및 10년물과 7일물 환매조건부채권(RP) 금리인 한국은행 기준금리간 격차는 3년2개월만에 최대치를 경신했다.

지난주 매파적(통화긴축적)이었던 한은 1월 금융통화위원회 여진이 계속되는 분위기다. 아울러 지난주말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4.2%를 돌파한데다, 일본 재정우려로 일본 30년물금리가 10bp 넘게 급등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수급적으로는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을 매도한 것도 약세장을 부추겼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일본 조기선거 전까지 일본 금리 상승 경계감이 지속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번주에도 한국과 미국의 경제성장률(GDP), 미국 PCE 지표, 일본은행 통화정책결정 등 굵직한 이벤트가 많아 이에 대한 경계감도 이어질 것으로 봤다. 대응이 조심스런 가운데 약세쪽에 무게를 뒀다.

19일 채권시장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3년물은 5.0bp 상승한 3.130%를 기록했다. 이는 2024년 7월11일(3.163%) 이후 최고치다. 국고10년물은 7.7bp 오른 3.565%를, 국고30년물은 6.3bp 올라 3.386%를 보였다. 이는 각각 2024년 5월31일(3.578%, 3.429%)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한은 기준금리(현 2.50%)와 국고3년물간 금리차는 63.0bp까지 확대됐다. 이는 2022년 11월23일(84.9bp) 이후 최대치를 경신한 것이다. 10년물간 금리차는 106.5bp로 역시 2022년 11월10일(107.0bp) 이래 최대폭을 기록했다. 국고10년물과 3년물간 장단기금리차는 2.7bp 확대된 43.5bp를 나타냈다.

3월만기 3년 국채선물은 14틱 떨어진 104.95를, 10년 국채선물은 60틱 하락한 111.20을 기록했다. 30년 국채선물도 102틱 내린 129.92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3선을 7907계약 순매도해 5거래일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반면 10선을 3382계약 순매수해 사흘째 매수했다. 금융투자는 3선을 5461계약 순매수해 7거래일째 매수했다. 이는 지난해 7월22일부터 30일까지 기록한 7거래일연속 순매수 이후 6개월만에 최장 순매수 기록이다. 10선에서도 373계약을 순매수해 5거래일만에 매수전환했다.


채권시장의 한 참여자는 “금통위의 예상 못한 타격으로 국내 대형기관들이 방향을 잡지 못하는 가운데, 일본 등 대외금리 부진에 영향을 받으며 금리가 상승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일본 중의원 조기 선거로 인한 일본 금리 상승 경계감은 선거때까지 잔존할 것으로 생각되다. 원화채권도 그 영향을 받으면서 단기적으로는 금리 하방이 제한적일 것으로 생각된다”고 전망했다.


19일 국채선물 흐름. 왼쪽은 3년 선물, 오른쪽은 10년 선물

19일 국채선물 흐름. 왼쪽은 3년 선물, 오른쪽은 10년 선물


또다른 채권시장 참여자는 “채권금리가 오늘도 큰폭으로 올랐다. 장기물 위주로 올라 커브는 스티프닝됐다. 전고점을 돌파하며 금리상단을 계속 높이는 불안한 장세가 이어졌다. 감세안으로 인한 재정우려가 부각되며 일본 장기금리가 10bp 가까이 급등했고, 미국채 10년물도 4.2% 위로 올라오는 등 대외 악재속에 외국인 3선 매도까지 가세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연초부터 금리가 급등함에 따라 심리가 많이 취약해진 상황이다. 높은 금리 레벨에도 현물매수는 단기쪽에 그치는 것 같다. 이번주 한미 GDP 및 미 PCE, 그리고 BOJ 등을 앞두고 있다. 경계감 속에 조심스러운 대응이 이어질 것 같다”고 예측했다.

[이투데이/김남현 기자 (kimnh21c@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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