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 거래 시 수수료 혜택 또는 타사 국내 주식 옮길 시 지원금 제공
정부, 고환율 원인으로 해외투자 지목… 사라진 해외 주식 이벤트 자리를 국내 주식 메워
증권사 주요 국내 주식 투자 독려 이벤트/그래픽=이지혜 |
국내 증권사들이 국내 주식 투자를 독려하는 이벤트를 잇달아 진행 중이다. 정부가 국내 주식 투자를 독려하고,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자 이벤트를 시행하는 것으로 보인다.
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대신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등 여러 증권사가 국내 주식 거래 시 수수료 혜택을 주거나 타사 국내 주식을 옮겨오면 지원금을 주는 이벤트를 시작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리부트 코리아(Reboot Korea) 2026, 지금은 한국투자' 캠페인을 선보였다. 온라인 주식계좌인 '뱅키스'를 신규 개설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코스피200 중 선정된 종목의 주식 2주를 지급한다. 국내 주식 온라인 거래수수료 1년간 우대 혜택도 함께 제공한다. 오는 3월 말까지 국내 주식 입고 고객에게 최대 501만원의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신한투자증권은 국내 주식 온라인 '수수료 제로베이스' 이벤트를 실시했다. 신규·휴면 고객을 대상으로 온라인 거래수수료와 유관기관 수수료를 6개월간 전액 면제한다. 우리투자증권도 신규·기존 고객에게 내년 12월 31일까지 국내 주식 온라인 거래 수수료를 면제한다.
대신증권은 최근 6개월간 주식 거래가 없었던 고객이 국내 주식을 온라인으로 거래하면 유관기관 제비용만 부과하고 수수료를 면제한다. 삼성증권과 하나증권, iM증권도 국내 주식 거래수수료 우대 행사를 진행한다.
키움증권은 타사 국내 주식을 자사로 옮길 경우 순입고금액과 거래금액에 따라 최대 현금 300만원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열었다.
증권사들은 최근 국내 증시 활황으로 주식 투자 관심이 높아진 만큼 개인 투자자 대상으로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코스피는 올해 들어 이날까지 16.38% 뛰었다.
정부가 고환율 원인으로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주식 투자를 지목하면서 국내 주식 투자를 독려한 것 역시 증권사의 국내 주식 이벤트 강화에 영향을 끼쳤다. 그동안 증권사들 대부분은 해외 주식 투자 시 지원금을 제공하거나 수수료를 무료로 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했으나 금융당국이 이를 자제하라고 권고하면서 해외 주식 관련 이벤트가 사라졌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국내 증시 부양을 위해 정부가 움직이고 있고, 이에 코스피도 오르고 있는 상황"이라며 "고객들에게 좋은 투자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국내 주식 관련 혜택을 늘렸다"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 mtj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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