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수보고회[사진=김해시] |
경남 김해시가 전국 최초로 ‘고중량물 자율이동로봇(AMR) 시험평가센터’ 건립에 착수하며 글로벌 로봇 거점 도시로의 도약을 가속화하고 있다.
항만·물류 등 고부가가치 산업의 핵심인 AMR 기술의 국산화를 이끌고, 기존 로봇 인프라와 연계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김해시는 지난 16일 한림면 명동일반산업단지 내 미래자동차버추얼센터에서 ‘고중량물 AMR 시험평가센터’ 신축공사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2027년 4월 개소를 목표로 하는 이 센터는 총사업비 250억원(국비 100억, 지방비 150억)이 투입된다. 지상 2층, 연면적 1198㎡ 규모의 본관과 함께 항만 기후 조건을 반영한 환경터널(166㎡), 1만 1100㎡ 규모의 주행시험장이 조성된다.
운영은 경남테크노파크가 맡으며 한국전기연구원, 인제대, 경상국립대가 공동 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한다.
고중량물 AMR은 40톤 이상의 화물을 자율 운송하는 로봇으로 스마트 항만과 조선, 반도체 산업의 필수 기술이다.
현재 전량 해외 수입에 의존해 도입 단가와 유지보수 비용 부담이 컸으나, 이번 센터 구축을 통해 프레임, 배터리 등 핵심 부품의 국산화와 유지보수(MRO) 시장 선점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김해시는 이번 AMR 센터 착공으로 △중고로봇 리퍼브센터 △물류로봇 실증지원센터로 이어지는 탄탄한 로봇산업 인프라를 갖추게 됐다.
진례면 테크노밸리에 위치한 ‘한국로봇리퍼브센터’는 오는 3월 정식 개소를 앞두고 있다.
총 218억원이 투입된 이 시설은 중고 로봇을 신품 수준으로 재제조하는 탄소중립형 미래 산업 거점이다.
현재 KOLAS 인증기관 지정을 추진 중이며, 기업들의 인증 비용 절감과 수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6월 준공 예정인 ‘물류로봇 실증지원센터’는 국내 유일의 물류로봇 맞춤형 실증 시설이다.
실제 물류창고와 유사한 환경에서 다양한 시나리오 실증이 가능해, 기업들이 시제품을 테스트하고 기술 완성도를 높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종환 김해시 경제국장은 “선제적인 로봇 인프라 투자는 국가 물류플랫폼 구축 정책과 맞물려 지역 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일 것”이라며 “기업의 기술 자립을 돕고 한국형 로봇산업 모델을 제시해 글로벌 첨단산업 도시로서의 위상을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아주경제=김해=김태형 기자 kbm020530@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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