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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 기숙형 바둑고교 ‘악(岳)지우’ 프로기사 데뷔

헤럴드경제 박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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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째 프로바둑 기사 탄생

순천에 소재한 바둑고교 학생들이 연습을 하고 있다.

순천에 소재한 바둑고교 학생들이 연습을 하고 있다.



[헤럴드경제=박대성 기자] 전라남도 순천시 시골에 소재한 기숙형 바둑 특성화고교인 한국바둑고등학고에서 통산 열 다섯번째 프로기사가 배출됐다.

19일 학교 측에 따르면 1학년에 재학 중인 악(岳)지우(16) 학생이 제65회 여자입단대회에서 프로 입단에 성공했는데 이 학교(한국바둑중·고등학교)에서만 15번째 프로기사가 나왔다.

악양은 지난 15일 서울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65회 여자입단대회 입단 결정국에서 강적 정지율과의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고 최종 입단을 확정 지었다.

악 양은 특히 한국 최초의 모녀 프로기사, 국내 3대째 프로기사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그의 집안을 보면, 악 양의 아버지는 중국의 프로바둑 기사인 웨량(岳亮) 6단이고, 어머니는 권효진 8단인 한중 부부이며, 외할아버지는 고 권갑용 9단이다.


고 권갑용 9단은 오랜 기간 바둑 도장을 운영하며 이세돌·원성진·최철한·박정환 9단 등 여러 명의 정상급 프로기사들을 배출한 한국기원 원장이었다.

한국바둑고교 1학년 악지우 양이 프로기사 입단 시험에 합격했다.

한국바둑고교 1학년 악지우 양이 프로기사 입단 시험에 합격했다.



바둑중학교에 이어 한국바둑고등학교에 잇따라 진학한 악지우 학생은 지난해 KBF 바둑리그에서 10승 1패로 다승왕을 차지했다.

제8회 국제바둑춘향 선발대회에서 아마춘향부에서 우승하는 등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두각을 나타냈다.

악 양은 “정말 프로기사가 되고 싶었던 시기에 입단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며 “앞으로도 계속 열심히 노력해 좋은 성적을 내는 기사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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