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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 AI' 놓친 네이버, 남은 승부수는 '쇼핑'

뉴스1 신은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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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 'AI 리뷰요약' 카테고리 확대…이용자 맞춤형 리뷰 추출도

'쇼핑 에이전트' 남았지만…AI 체감할 사업부문 다변화 속도내야



김범준 네이버 최고운영책임자(COO)가 6일 팀네이버 통합 콘퍼런스 '단25'(DAN25)에서 맞춤형 통합 에이전트 '에이전트N'을 소개하고 있다. 2025.11.06. (네이버 제공)

김범준 네이버 최고운영책임자(COO)가 6일 팀네이버 통합 콘퍼런스 '단25'(DAN25)에서 맞춤형 통합 에이전트 '에이전트N'을 소개하고 있다. 2025.11.06. (네이버 제공)


(서울=뉴스1) 신은빈 기자 = 네이버(035420)가 커머스와 접목한 인공지능(AI)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 '국가대표 AI' 탈락 후 네이버에 남은 무기는 AI를 필두로 한 쇼핑 서비스가 될 전망이다.

올해를 기점으로 제시한 맞춤형 통합 AI '에이전트 N' 전략은 1분기 '쇼핑 에이전트'를 시작으로 구현될 계획이다. 다만 쇼핑 외에도 AI 서비스의 사용성을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다변화해야 장기적으로 AI 기술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AI 리뷰요약' 카테고리 확장…관심사 기반 리뷰 추출도

19일 네이버에 따르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는 AI를 기반으로 상품 리뷰 내용을 분석·요약해 주는 'AI 리뷰요약' 서비스 적용 카테고리를 16일부터 확장했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상품 상세 페이지와 사업자용 스마트스토어에서 확인할 수 있다.

AI 리뷰요약은 생성형 AI 기술을 기반으로 상품 리뷰 내용을 요약하는 서비스로, 지난해 1월 베타서비스로 처음 적용됐다. 작성된 리뷰에서 구매자가 상품과 관련해 주요하게 언급한 부분을 찾고, 카테고리별로 상품 특성을 알려줄 수 있는 리뷰 요약 문장도 추천해 준다.

이번 업데이트로 기존 △패션의류 △화장품·미용 △디지털·가전 △식품에만 적용되던 AI 리뷰요약 기능은 △가구·인테리어 △생활·건강 △스포츠·레저 △출산·육아 △패션잡화까지 확대 적용된다.

리뷰요약 분석 품질도 개선됐다. '신선하다'와 '품질이 좋다' 등 유사한 의미의 리뷰 내용을 정확하게 분석하고 구분해서 요약 제공한다.


전체 카테고리 중 '패션의류'와 '생활·건강'을 제외한 7개 카테고리에서 '내 맞춤 정보로 분석'을 활성화하면 구매자 관심사에 기반한 리뷰 요약만 골라서 확인할 수도 있다.

업데이트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AI 리뷰요약' 기능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공지사항 갈무리)

업데이트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AI 리뷰요약' 기능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공지사항 갈무리)


'온서비스 AI' 전략으로 쇼핑-AI 연동 꾸준

네이버는 쇼핑과 플레이스 등 주요 서비스 전반에 AI를 도입하는 '온서비스 AI' 전략을 통해 다양한 쇼핑과 AI 연동 기능을 꾸준히 선보여 왔다.

지난해 11월 기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홈 지면의 AI 개인화 적용 비중은 31% 수준이다. 이를 80%까지 끌어올리는 게 네이버의 목표다.


특히 '찜 목록'과 '장바구니'에는 'AI 상품 추천 기능'이 적용돼 구매자가 저장한 상품과 비슷한 상품이나 함께 구매하기 좋은 상품을 추천한다. 네이버가 지난달 발간한 AI 케이스 스터디 리포트는 이 기능이 구매 전환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됐다고 분석했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서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무료 메신저 설루션 '톡톡'의 AI 기능 '톡톡 AI FAQ'는 고객의 쇼핑 의도와 맥락을 이해해 자주 묻는 말을 스토어에 맞게 자동 생성하고, 상품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뢰도와 최신성이 높은 답을 제공한다.

김범준 네이버 최고운영책임자(COO)가 6일 팀네이버 통합 콘퍼런스 '단25'(DAN25)에서 맞춤형 통합 에이전트 '에이전트N'을 소개하고 있다. 2025.11.06. ⓒ 뉴스1 김정현 기자

김범준 네이버 최고운영책임자(COO)가 6일 팀네이버 통합 콘퍼런스 '단25'(DAN25)에서 맞춤형 통합 에이전트 '에이전트N'을 소개하고 있다. 2025.11.06. ⓒ 뉴스1 김정현 기자


1분기 '쇼핑 에이전트' 도입…AI 사업 다변화 속도 내야

네이버가 다음으로 선보일 AI 기능은 1분기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 도입할 '쇼핑 에이전트'다. 다만 서비스 형태나 구현 시점, 비즈니스 모델(BM)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3분기 네이버의 커머스 부문 매출액은 9855억 원으로, 서치플랫폼 다음으로 네이버 매출에서 큰 비중(31.4%)을 차지했다. 지난해부터 스마트스토어 판매자 수수료 징수 방식이 조정된 영향도 있지만, 네이버는 AI 접목의 성과로 보고 커머스와 AI 서비스 연동을 확대할 방침이다.

쇼핑 외 부문의 AI 접목 성과가 아직 두드러지지 않는 만큼, 네이버가 사업 구성 다변화에 좀 더 속도를 내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AI와 웹3의 결합을 내세운 두나무와의 동맹은 윤곽이 잡히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주식교환 효력 발생일은 5개월 뒤인 6월 30일이며, 그전까지 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 당국 등 여러 신고 수리 절차를 거쳐야 한다.

김범준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에이전트N'을 두고 "쇼핑이나 로컬뿐 아니라 금융 에이전트, 정보성 검색 에이전트 등을 포함할 예정"이라며 "검색어와 연관성 높은 콘텐츠 제공에서 그치지 않고 사용자가 원하는 것을 해결해 주는 에이전트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e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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