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열린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유상범 원내운영수석부대표, 송 원내대표, 한 원내대표, 천준호 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 (공동취재) 2025.01.19. photo@newsis.com /사진= |
여야 원내대표가 통일교 특검법 협의를 위해 이틀 연속 회동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9일 오후 1시 40분쯤 국회에서 양당 원내수석부대표가 배석한 가운데 2+2 회동을 가졌다.
한 원내대표는 "헌법정신에 있는 정교분리에도 특정 종교 세력이 정당 경선에 불법적이고 부당하게 개입한 문제를 특검하자는 게 본질"이라며 "이 본질을 따라가기 위해 통일교·신천지 특검을 같이하자는 건데 국민의힘이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어제도 송 원내대표와 만나 단둘이 진지하게 말했지만 합의가 안 됐고 오늘도 똑같은 내용이 반복됐다"며 "회담이 결렬된 것은 아니고 기회가 되면 논의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통일교 특검의 수사 대상에 민중기 특별검사를 포함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에 한 원내대표는 "민중기 특검을 넣는다는 건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이라며 "민중기 특검을 빼고 통일교·신천지 동시 특검으로 다시는 종교가 경선 과정에 개입하지 못하게 한다면 저희는 수용할 의지가 있다"고 말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통일교에 신천지를 끼워넣는 '물타기'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송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수용할 의사가 별로 없어 보였다"며 "통일교 특검을 주장했을 때 갑자기 신천지를 걸고 나와 통일교·신천지 특검을 하자고 물타기를 시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굳이 한다면 별도로 통일교와 신천지를 동시에 발족시키자고 했다. 두 개를 같이 하면 필연코 바이어스(편향성)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우리 당 쪽에 불리한 수사를 중심으로 진행될 수 있어서 별도 특검을 해서 각각 책임지고 진실 규명할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했으나 민주당은 그 부분도 수용이 어렵다는 입장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공천헌금 의혹과 관련 송 원내대표는 "저희는 특검을 주장했는데 (민주당은) 대통령이 합동수사본부 수사를 지시했다는 이유로 당장 수용할 생각이 없다는 취지로 얘기했다"고 전했다. 특히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김경 서울시의원의 진술이 실시간으로 공개되고 있는데 이 부분은 수사의 기본을 망각한 것이자 진실을 은폐할 수 있는 시간을 벌어주는 수사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며 "조속히 특검을 수용해서 가야 한다고 저희는 생각하고 있다"라고도 말했다.
김효정 기자 hyojh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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