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파키스탄 카라치의 굴 플라자 쇼핑센터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소방관들이 물을 뿌리고 있다.2026.01.18.ⓒ 로이터=뉴스1 |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파키스탄 최대 도시 카라치의 한 대형 쇼핑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최소 14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실종됐다.
19일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현지 당국은 화재가 지난 17일 밤 카라치에 위치한 쇼핑센터인 굴 플라자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건물은 약 8000㎡(약 2400평) 면적에 1200여 개 상점이 입점해 있는데, 불길은 빠르게 번져 건물 대부분을 집어삼켰다. 소방당국은 플라스틱폼과 의류, 향수 등 가연성 물질이 많아 화재가 순식간에 퍼졌다고 설명했다.
진화 작업은 24시간 이상 이어졌으며, 건물 일부가 붕괴해 구조 활동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구조대는 크레인을 투입해 잔해를 치우고 있지만, 내부 온도가 충분히 내려가야 본격적인 수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14명으로 집계됐고, 가족들이 신고한 실종자는 58명에 달한다.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 추적 결과 최소 26명이 건물 내부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했다. 가족들은 쇼핑몰 잔해 앞에 모여 실종자 소식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으며, 시 당국은 실종자 접수 창구를 마련했다.
현장에 있던 상인들은 화재 당시 수백 명이 건물 안에 있었다고 전했다. 일부는 소화기를 사용해 불을 끄려 했지만, 화재 규모가 너무 커 손쓸 수 없었다고 증언했다.
아시프 알리 자르다리 파키스탄 대통령은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표하고, 신드주 정부에 해당 지역의 상업·주거 건물의 안전 점검을 지시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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