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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빠진" 이 대통령도 지적...'위안부 모욕' 보수단체 대표 자택 압색

머니투데이 박상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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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서울 종로구 중학동 옛 일본대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 주위에서 극우단체 관계자가 '반일은 차별이자 혐오다'는 손피켓을 들고 서 있는 모습./사진=뉴스1.

지난 7일 서울 종로구 중학동 옛 일본대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 주위에서 극우단체 관계자가 '반일은 차별이자 혐오다'는 손피켓을 들고 서 있는 모습./사진=뉴스1.



경찰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모욕하고 소녀상을 훼손한 혐의를 받는 보수단체 대표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19일 김병헌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 대표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대표는 지난달 31일 서초고등학교와 무학여자고등학교 앞에서 미신고 집회를 열고 위안부 강제 동원을 부정하는 내용의 현수막을 건 혐의를 받는다. 위안부 피해자들을 상대로 명예훼손·모욕적 발언을 하고 소녀상을 훼손한 혐의도 있다.

김 대표에게는 사자명예훼손과 모욕,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가 적용됐다.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은 정의기억연대가 매주 수요일에 주최하는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 시위' 현장 인근에서 위안부 혐오 집회를 열어온 극우 성향의 단체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6일 소녀상을 훼손한 해당 극우단체 관계자들이 경찰에 입건돼 수사받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를 SNS(소셜미디어) 공유하면서 "이런 얼빠진... 사자명예훼손입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후 경찰청은 서초경찰서를 집중수사관서로 지정한 뒤 서울 종로·성동경찰서와 경남 양산경찰서에 접수된 관련 사건을 이첩했다.

경찰 관계자는 "향후 적법한 절차를 통해 확보한 압수물을 분석하는 등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상혁 기자 rafand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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