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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그린란드 둘러싸고 트럼프-나토 '강대강'…독일은 돌연 철군 왜?

연합뉴스 김해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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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덴마크령인 그린란드 병합 의지를 밝혀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카드'를 꺼내 들며 유럽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들에 대한 압박 수위를 끌어 올리면서 나토 균열 우려가 현실화하는 양상입니다.

미국의 그린란드 병합에 반대하는 덴마크와 주변국들이 최근 그린란드에 병력을 보내 사실상의 '무력시위'에 나서자, 이들 국가를 대상으로 내달부터 1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한 것인데요.

이에 독일 등 관세 대상이 된 유럽 8개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조처를 비판하면서 그린란드와 덴마크에 대한 '연대'를 선언하며 반발했습니다.

여기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유럽연합(EU) 차원의 통상위협대응조치(ACI)를 공식 추진할 계획이라는 보도까지 나왔습니다.

'무역 바주카포'라 불리는 ACI는 EU 및 그 회원국을 경제적으로 위협하는 제3국과의 무역을 제한하는 조처입니다.

그린란드를 미국 땅으로 만들겠다고 공개적으로 주장해 온 트럼프 대통령이 구체적인 행동에 나서고, 이에 유럽도 물러서지 않으면서 미국과 서유럽 동맹국 간 마찰과 균열이 현실화한 모습인데요.


한편 그린란드에 파견된 독일군 정찰팀이 갑작스럽게 철수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그린란드 공항에서 독일군 정찰팀 15명은 독일행 비행기에 올라 본국으로 귀환했는데요. 그린란드 파견 이틀 만입니다.

덴마크의 요청에 따라 프랑스·영국 등과 함께 나토의 '북극의 인내 작전' 훈련 목적으로 그린란드에 파병된 이들은 이날 아무런 설명 없이 철수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이는 바로 전날 '그린란드 내 연합군 주둔 연장' 발표와도 배치됩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에 병력 파견한 국가들을 상대로 '관세 압박'을 한 것이 철군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제작: 김해연·김혜원

영상: 로이터·AFP·백악관 유튜브·X @KatieMiller

haeyoun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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