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익명 기부자가 16일 전남 순천시 저전동 행정복시센터를 방문해 기부한 성금 200만 원. 순천시 저전동 행정복지센터 제공. |
전남 순천시 저전동 행정복지센터는 16일 오전 오전 9시경 한 남성이 방문해 성금 200만 원을 기탁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남성은 “자신은 90세가 넘는 주민인데 설을 앞두고 저전동 취약계층에 작은 보탬이라도 되고 싶어 사비를 모아 성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남성은 자신의 이름 등 일체의 신상정보가 외부에 알리지 말라고 신신당부 했다.
기탁된 성금은 고물가 등으로 겨울철을 힘겹게 보내고 있는 저전동 주민들을 돕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성금은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정기탁 절차를 거쳐 23일까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저전동 10가구에 생계비, 난방비 등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저전동 행정복지센터는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이웃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민간 자원 연계와 기부 참여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저전동 관계자는 “90세가 넘는 고령의 연세에도 불구하고 이웃 사랑을 몸소 실천해 주신 익명의 기부자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기탁자의 소중한 뜻에 따라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정성을 다해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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