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씨엔지니어링 CI. |
에쓰씨엔지니어링이 반도그룹에 매각된다. 기존 최대주주인 이브이첨단소재는 베트남 공장 투자 재원을 마련하고, 반도그룹은 플랜트 사업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산이다.
에쓰씨엔지니어링은 19일 기존 최대주주인 이브이첨단소재가 보유 중인 지분 전량을 반도홀딩스에 매각하기로 결정됐다고 공시했다.
이브이첨단소재는 이번 계약으로 에쓰씨엔지니어링 보통주 414만224주를 반도홀딩스에 양수한다. 양수도 대금은 240억원이다. 거래가 완료되면 반도홀딩스는 지분 10.89%를 확보해 에쓰씨엔지니어링의 최대주주에 오르게 된다.
반도홀딩스는 앞서 지난해 12월 에쓰씨엔지니어링이 발행한 총 270억원 규모의 제12회차 및 제13회차 전환사채(CB)를 매입해 잠재 지분 36.48%를 확보한 바 있다.
반도홀딩스는 반도그룹의 지주회사다. 반도건설과 반도종합건설을 통해 주택·건축·토목·도시 정비, 해외 개발사업과 레저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주택 브랜드 ‘유보라’를 앞세워 국내 주택, 공공·민간 건설시장에서 입지를 구축해 왔다.
해외에서는 두바이 유보라타워를 비롯해 미국 로스앤젤레스 개발사업 ‘THE BORA 3170’을 준공했으며, 2차 사업인 ‘THE BORA 3020’도 연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뉴욕 맨해튼 주택 리모델링과 타임스퀘어 리테일몰 인수를 통해 글로벌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반도그룹은 국내외 성과를 바탕으로 2025년 시공능력평가 30위의 종합건설그룹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에쓰씨엔지니어링은 화공·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 플랜트 분야의 EPC(설계·조달·시공)사업을 하고 있다. 수소·반도체·이차전지·스페셜티케미컬 등 첨단 신성장 산업 분야로 수주 채널을 다각화해 나가고 있다. 회사는 반도그룹 편입으로 다양한 사업 기회를 창출하고 중장기 수익 구조 안정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에쓰씨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회사의 플랜트 분야의 높은 기술력에 반도그룹의 토목, 건축 기술력과 재무적 지원이 뒷받침될 경우, 사업 수행의 안정성뿐 아니라 업계의 경쟁력도 한층 더 강화될 것”이라고 했다.
이브이첨단소재는 이번 거래로 확보한 자금을 베트남 공장에 투자할 계획이다.
최동락 이브이첨단소재 대표는 “주력 사업 강화를 위한 운영자금의 확보와 신성장 사업을 위한 대면적 FPCB 의 투자 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선택”이라며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함에 따라, 회사의 재무구조 개선과 경영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했다.
이병철 기자(alwaysam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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