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홍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를 청와대 본관에서 맞이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유럽 정상의 첫 방한이자 대통령 집무실의 청와대 복귀 후 처음으로 치러지는 외국 정상과의 회담이다.
이탈리아 총리의 한국 방문은 2007년 이후 19년 만이다.
두 정상의 만남은 기존의 상품 교역 중심이었던 양국 관계를 기술과 안보 그리고 문화가 융합된 고차원적 파트너십으로 격상시키는 데 방점이 찍혔다. 전통적인 기초과학 강국 이탈리아와 응용 기술 및 제조 역량을 보유한 한국이 서로의 부족한 고리를 채워주는 이른바 DNA 동맹을 선언했다는 설명이다.
이탈리아 총리의 한국 방문은 2007년 이후 19년 만이다.
두 정상의 만남은 기존의 상품 교역 중심이었던 양국 관계를 기술과 안보 그리고 문화가 융합된 고차원적 파트너십으로 격상시키는 데 방점이 찍혔다. 전통적인 기초과학 강국 이탈리아와 응용 기술 및 제조 역량을 보유한 한국이 서로의 부족한 고리를 채워주는 이른바 DNA 동맹을 선언했다는 설명이다.
이 대통령은 회담에서 과학기술 분야, 그리고 우주항공, 방산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며 과학 강국으로서 이탈리아의 전통적인 강점, 그리고 기술 강국인 대한민국의 핵심 DNA가 힘을 모으면 양국이 큰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우주항공, 방위산업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이 계속 늘고 있다"면서 "양국 간 관계 잠재력에 한계가 없다고 느껴질 정도"라고 말했다.
이탈리아가 보유한 우주항공 및 기초 과학 분야의 원천 기술을 한국의 첨단 제조 인프라와 결합해 제3의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적 포석으로 해석된다. 나아가 양국은 반도체와 에너지 등 미래 산업의 필수재인 핵심 광물 공급망 구축에 대해서도 뜻을 같이했다.
멜로니 총리 역시 한국을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핵심 파트너로 인정하며 적극적인 협력 의지를 보였다. 그는 "핵심 광물 분야에서 전략적으로 공동 연구를 조급히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같은 생각을 가진 우방국끼리 협력이 정말 중요하다"고 화답했다.
특히 이번 회담에서는 딱딱한 외교적 수사 대신 소프트파워를 매개로 한 친밀감이 두드러졌다. K팝과 패션 등 문화적 공통분모가 양국 관계를 지탱하는 또 다른 축임이 확인됐다.
멜로니 총리는 한국은 교역 뿐만 아니라 소프트파워에서도 굉장히 강한 국가라고 추켜세웠다. 그는 "딸이 케이(K)-팝 팬"이라며 "서로의 협력을 증진시킬 수 있을지 탐색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언급하며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이끌었다.
이 대통령 또한 "무엇보다도 사람과 사람이 자주 만나는 것만큼 양국 우호관계를 단단하게 만들 동력은 없다"면서 "교역과 투자를 늘리는 것 만큼이나 인적 교류 확대를 중시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으며, 높은 문화의 힘을 지닌 소프트파워 강국으로서 한국과 이탈리아 국민이 우정을 더욱 돈독하게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다방면으로 늘어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담은 지정학적 위기와 공급망 불안이라는 글로벌 난제 속에서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 간의 연대가 선택이 아닌 필수임을 재확인하는 자리였다. 멜로니 총리는 "지금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여러 가지 국제적 위기 상황에 대해 고견을 항상 듣고자 한다"며 정치 대화를 제도화할 것을 제안했고 이 대통령에게 이탈리아 국빈 방문을 정식으로 요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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