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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도의 한 중증 장애인 시설에서 장애 여성들이 성폭력을 당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는 중증 발달 장애인 거주 시설인 ‘색동원’의 시설장 A씨를 성폭력처벌법상 장애인 강간·강제추행 등 혐의로 수사 중이다.
경찰은 지난해 5월 제보를 받아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피해자 4명을 특정한 뒤 지난해 9월 색동원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지난달 ‘인천 강화군 장애인 거주시설(색동원) 입소자 심층 조사 보고서’를 확보하면서 수사를 확대했다. 보고서에는 여성 장애인 17명과 퇴소자 2명 등 19명이 A씨에게 성폭행 등 성적 피해를 당했다는 진술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강화군은 국내 대학 연구 기관에 용역을 의뢰해 관련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보고서상 추가 피해자들을 대상으로도 수사가 확대될 예정”이라며 “범죄 사실을 명확하게 확인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했다.
이번 사건은 과거 공지영 작가의 소설 ‘도가니’와 동명 영화로 알려진 특수학교 피해 사건과 유사하다는 점에서 ‘인천판 도가니’로 불리고 있다. 당시 광주광역시 인화학교에서 청각장애 학생 9명이 교직원들에게 성폭행 등 학대를 당한 사실이 드러났다.
권오은 기자(ohe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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