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기온이 낮아질수록 혈액 점도가 높아지고 혈전 생성이 쉬워져 평소보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청 국가정보포털에 따르면 겨울철에는 교감신경계가 활성화돼 말초동맥이 수축하고 심박수가 증가한다. 낮아진 체온은 혈소판을 활성화시키고 혈액을 끈적하게 만들어 혈전 형성을 촉진한다. 이 같은 생리적 변화가 겨울철 심뇌혈관 질환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이중에서도 뇌졸중은 발생 부위와 손상 범위에 따라 편측마비, 언어장애, 시각장애, 의식장애 등 다양한 신경학적 증상을 동반한다. 무엇보다 조기 인지와 신속한 대응이 생명과 예후를 좌우한다.
◆이런 증상 나타나면 뇌졸중 의심… 빠르게 병원가야
갑작스럽게 한쪽 팔이나 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감각이 둔해진다면 뇌졸중을 의심해야 한다. 언어장애도 나타난다. 말이 어눌해지거나 상대방 말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다.
한쪽 눈이 보이지 않거나 물체가 두 개로 보이고 시야의 한쪽이 사라질 수 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심한 어지럼증도 주요 증상이다. 번개를 맞은 듯하거나 망치로 얻어맞은 것 같은 극심한 두통도 나타날 수 있다.
뇌졸중은 치료 시기를 놓치면 회복 가능성이 급격히 떨어지는 질환이다.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아야한다.
증상이 의심되면 지체 없이 병원을 찾아야 한다. 119에 전화하거나 직접 병원으로 이동하는 것이 가장 빠른 방법이다.
증상이 몇 분 또는 몇 시간 안에 저절로 호전되는 경우도 있다. 이를 일과성 허혈발작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일시적으로 증상이 사라졌다고 안심해서는 안 된다. 이는 뇌졸중 위험이 매우 높다는 경고 신호로 반드시 검사를 받고 치료를 받아야 한다.
뇌졸중이 의심될 때 잘못된 민간요법이 오히려 위험을 키울 수 있다.
예를들어 손가락을 따거나, 물이나 약을 입에 넣거나, 팔다리를 주무르거나, 침을 놓고 기다리는 행동은 치료 시간을 지연시켜 환자를 더 위험하게 만들 수 있다.
◆예방이 최선… 겨울일수록 생활 관리 중요
뇌 조직은 한 번 괴사되면 어떤 치료로도 원래 상태로 되돌릴 수 없다. 상당수 환자에게 후유증이 남고 개인적 고통은 물론 사회·경제적 손실도 크다.
결국 가장 효과적인 대응책은 예방이다.
담배는 반드시 끊고 술은 하루 1~2잔 이하로 줄여야 한다. 음식은 싱겁게 골고루 먹고 채소와 생선을 충분히 섭취한다. 가능하면 매일 30분 이상 적절한 운동을 하며 적정 체중과 허리둘레를 유지한다.
혈압·혈당·콜레스테롤을 정기적으로 측정하고 고혈압·당뇨병·이상지질혈증은 꾸준히 치료해야 한다.
겨울은 뇌졸중 위험이 높아지는 계절이다. 작은 증상이라도 가볍게 넘기지 말고 평소 생활 관리와 신속한 대응으로 건강한 겨울을 보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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